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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노타, 중동진출 신호탄…온디바이스 AI 싣는다내년 두바이 교통국 기술검증 돌입…중동법인 설립 후 수주 확대 예고

이채원 기자공개 2024-11-12 09:07:55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7일 11: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가 중동진출 신호탄을 쐈다. 내년 두바이 교통국과 온디바이스 AI 경량화 플랫폼 기술검증(POC)에 돌입하고 중동법인을 세워 기업 수주를 늘릴 방침이다.

7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노타는 내년 초 두바이 교통국과 POC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현지 파트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채명수 노타 대표는 이번주 중동 출장길에 오른다.

노타는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엣지 및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기술에 특화한 기업이다. 삼성전자, 삼성SDS, LG CNS, 텔레칩스 등이 주요 국내 고객사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AI 칩 개발사 엔비디아, 미국 반도체 회사 인텔,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 일본 시스템 반도체 회사인 르네사스(Renesas) 등을 고객사로 들였다. 독일과 미국에 법인을 설립해 해외 사업개발을 진행 중이다.

내년에는 중동 소재 법인도 설립할 계획이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내년 초 중동법인을 세우고 중동 소재 기업들과의 협업 사례를 늘려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노타는 지난달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의 기술 전시회 Expand North Star 2024(ENS 2024)에 참가하는 등 중동 진출 의지를 드러내왔다. ENS 2024는 매년 3만 명 이상이 참관하는 대규모 기술 전시회다.

노타는 이 자리에서 생성형 AI와 비전언어모델(VLM)을 활용한 지능형교통체계(ITS) 솔루션을 선보였다. 노타의 솔루션은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빠르게 식별해 선제적으로 교통을 관리 및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복잡한 도로 상황을 이해하고 이를 텍스트로 설명하는 능력을 갖춰 보다 정교한 교통 관리와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노타는 AI 모델 자동 경량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를 개발했다. 넷츠프레소는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신경망처리장치(NPU) 등이 탑재된 다양한 하드웨어에서 비전 기반 고성능 AI 모델이 빠르게 추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한된 하드웨어 환경에서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개발을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넷츠프레소는 가지치기, 양자화 등 최신 경량화 기법을 활용해 거대한 인공지능 모델이 압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기술은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등 분야에 쓰인다.

2015년 설립된 노타는 기술성을 증명해나가며 다수 VC의 선택을 받았다. 설립 초기부터 네이버 D2SF로부터 첫 투자를 유치했으며 2021년에는 스톤브릿지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 디에스자산운용, 인터베스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75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7월에는 3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시리즈C 라운드에는 스틱벤처스와 LB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미래에셋증권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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