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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4]김재영 라이온하트 의장 "도전적 작품으로 글로벌 계속 도전"신작 '발할라서바이벌' 출품, 미래 성장동력 발굴 의지…내년 신작 집중 출시

부산=황선중 기자공개 2024-11-18 09:43:09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5일 14: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번 신작들을 통해서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계속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카카오게임즈 핵심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를 이끄는 김재영 의장 겸 대표(사진)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24'에서 진행된 미디어간담회에서 "하나의 장르, 하나의 성공 공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4개의 각기 장르를 달리하고, 플랫폼을 달리하는 도전적인 작품들을 준비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MMORPG 장르 모바일게임 <오딘:발할라라이징>으로 유명한 게임 개발사다. 이 게임은 2021년 6월 출시 이후 공전의 흥행을 기록하며 신생 개발사였던 라이온하트스튜디오를 기업가치 3조원이 넘는 '유니콘'으로 키워냈다. 지금도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물론이고 카카오게임즈의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의장

이번 지스타에서는 <오딘:발할라라이징>이 낳은 차기작 4종이 모습을 드러냈다. 구체적으로 <발할라서바이벌>, <프로젝트C>, <프로젝트Q>, <프로젝트S>(출시 예상일순)였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오딘:발할라라이징> 흥행으로 충분한 재무적 여유가 생긴 덕분에 네 게임을 동시다발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다.

실제로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첫 작품 <오딘:발할라라이징> 출시 전인 2020년까지 매출이 전무한 만년적자 회사였다. 결손금 누적으로 완전자본잠식까지 겪고 있었다. 하지만 <오딘:발할라라이징> 덕분에 이듬해인 2021년 영업이익률 92.6%(매출 2325억원, 영업이익 2153억원)의 우량회사로 단숨에 환골탈태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서 <오딘:발할라라이징>가 첫 성장동력 역할을 했다면, 이번 4종의 신작의 임무는 성장동력 다각화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그동안은 <오딘:발할라라이징>로 MMORPG 이용자만을 공략했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 4종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를 한번에 사로잡겠다는 뜻이다.

김 의장은 "<발할라서바이벌>은 '뱀서'로 불리는 핵앤슬래시 장르의 끝판왕 고퀄리티 게임으로 준비했고, <프로젝트C>는 밝고 건강한 콘셉트의 서브컬처, <프로젝트S>는 도전적인 콘셉트의 콘솔 슈팅 RPG, <프로젝트Q>는 <오딘:발할라라이징>의 성공을 이을 쿼터뷰 형태 MMORPG"라고 설명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발할라서바이벌'

가장 먼저 출격하는 게임은 내년 1분기를 목표로 하는 <발할라서바이벌>이다. 2분기에는 <프로젝트C>, 3분기에는 <프로젝트Q>가 모습을 드러낸다. <프로젝트S>는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최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프로젝트Q>를 재무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지목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이번 지스타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현장에 부스를 차리고 <발할라서바이벌>에 대한 이용자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김 의장 역시 "뒤쪽에서 몰래 스태프인 척하고 게임 시연하는 분들을 구경했는데, 짧은 시간 동안 무엇을 챙겨야 하는지를 발견하고 개발자들과 소통했다"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마지막으로 "저희가 계속해서 발전하는 회사, 글로벌에서도 큰 성과를 내는 회사, 도전적인 작품을 만드는 회사가 되기를 기원한다"면서 "신작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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