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4]크래프톤, '각양각색' 신작 전시관 눈길100부스 규모 전시관 차려, 야심작 5종 출품…'배그' 다음 무기 필요
부산=황선중 기자공개 2024-11-18 09:43:19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5일 18: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래프톤은 '지스타2024'에서 전시관을 다채롭게 꾸민 게임사 중 하나다. 신작 5종 시연대를 각자의 세계관에 맞춰 테마파크처럼 꾸며 이용자의 몰입감을 키웠다. 커다란 전시관에 시연대만 갖다 놓은 다른 게임사와 차이가 확연하다. 대표작 <배틀그라운드>를 잇는 차세대 지식재산권(IP)을 발굴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크래프톤, 신작 5종 시연대 각양각색
크래프톤은 지스타2024에 신작 5종을 출품했다. 본무대인 제1전시관에는 100부스 규모 전시관을 세우고 <인조이>, <프로젝트아크>, <딩컴투게더>, <하이파이러시> 시연대를 설치했다. 야외 공간에는 <마법소녀루루핑>을 체험하는 부스를 차렸다. 여기에 글로벌 유명 도넛 브랜드와 협업한 카페를 제1전시관에서 별도로 운영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던 것은 전시관의 화려함이었다. 크래프톤은 신작 4종 시연대를 게임의 세계관에 맞춰 형형색색으로 꾸몄다. 예컨대 일상의 게임화를 표방한 신작 <인조이> 시연대는 밝은 조명이 가득한 집처럼 조성했다. 푸른 하늘이 보이는 창문 그림이 벽면을 채웠고 푹신한 의자, 초록잎의 식물도 군데군데 놓았다.
반대로 리듬액션 게임 <하이파이러시> 시연대는 형광빛이 도는 하나의 거대한 오락실이었다. 방문객은 나무무늬 상자에 앉아 콘솔기기를 들고 게임을 시연했다. 총싸움 게임 <프로젝트아크> 시연대는 거칠고 메마른 콘크리트 건물처럼 꾸며졌다. 대자연을 개척하는 게임인 <딩컴투게더> 시연대에선 흙바닥과 잡초가 인상적이었다.
또한 엉뚱하고 파격적인 매력을 무기로 내세운 <마법소녀루루핑> 야외 부스는 익살스러운 얼굴의 캐릭터로 가득했다. 마지막으로 도넛 카페는 대표작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을 접목한 테마카페로 재탄생시켰다. 카페 곳곳에는 게임을 상징하는 요소인 각종 총기와 보급상자, 드럼통이 비치됐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했다.
◇장르-플랫폼 구애받지 않고 신작 발굴
신작 시연대를 게임 세계관에 맞게 적절하게 연출하면 무엇보다 신작이 가진 매력을 효과적으로 방문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작을 시연하는 방문자들에게는 한층 몰입감을 선사하고, 신작을 체험하지 않는 방문자에게는 어떤 색깔의 신작인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끔 한다.
각양각색 신작 시연대는 크래프톤 특유의 신작 전략에서 기인한 결과일 수도 있다. 크래프톤은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앞세우며 장르나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창의적인 게임 IP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신작 성과에 따라 철저한 보상도 제공하며 신작 개발팀 간의 자연스러운 경쟁도 유도하고 있다.
크래프톤이 신작에 공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매출 대부분을 <배틀그라운드>에 의존하고 있어서다. 당장은 <배틀그라운드>만으로도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한층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이른바 '원게임(One-game) 리스크'를 해소해야 한다. 차세대 성장동력을 발굴해 게임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만큼 크래프톤 신작 홍보는 단순히 신작 시연대를 꾸미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 회사는 지스타 개최 기간(14~17일) 내내 매일 8회씩 신작 관련 갖가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각종 퀴즈쇼부터 코스프레 이벤트, 인플루언서 대전 등을 진행하며 방문객의 신작 직·간접적 체험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또한 엉뚱하고 파격적인 매력을 무기로 내세운 <마법소녀루루핑> 야외 부스는 익살스러운 얼굴의 캐릭터로 가득했다. 마지막으로 도넛 카페는 대표작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을 접목한 테마카페로 재탄생시켰다. 카페 곳곳에는 게임을 상징하는 요소인 각종 총기와 보급상자, 드럼통이 비치됐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했다.
◇장르-플랫폼 구애받지 않고 신작 발굴
신작 시연대를 게임 세계관에 맞게 적절하게 연출하면 무엇보다 신작이 가진 매력을 효과적으로 방문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작을 시연하는 방문자들에게는 한층 몰입감을 선사하고, 신작을 체험하지 않는 방문자에게는 어떤 색깔의 신작인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끔 한다.
각양각색 신작 시연대는 크래프톤 특유의 신작 전략에서 기인한 결과일 수도 있다. 크래프톤은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앞세우며 장르나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창의적인 게임 IP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신작 성과에 따라 철저한 보상도 제공하며 신작 개발팀 간의 자연스러운 경쟁도 유도하고 있다.
크래프톤이 신작에 공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매출 대부분을 <배틀그라운드>에 의존하고 있어서다. 당장은 <배틀그라운드>만으로도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한층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이른바 '원게임(One-game) 리스크'를 해소해야 한다. 차세대 성장동력을 발굴해 게임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만큼 크래프톤 신작 홍보는 단순히 신작 시연대를 꾸미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 회사는 지스타 개최 기간(14~17일) 내내 매일 8회씩 신작 관련 갖가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각종 퀴즈쇼부터 코스프레 이벤트, 인플루언서 대전 등을 진행하며 방문객의 신작 직·간접적 체험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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