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IR Briefing]서명석 제이스코홀딩스 부회장 "내년초 니켈 매출 본격화"경영전반·자금조달 역할 수행 예정, 자본시장 경험 부각

양귀남 기자공개 2024-12-18 17:28:06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8일 16: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내년 3월을 기점으로 니켈 채굴이 시작되고 매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이스코홀딩스에 합류한 만큼 회사에 도움이 돼 글로벌 니켈 시장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서명석 제이스코홀딩스 부회장(사진)이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내용이다. 서 부회장은 지난 2일 제이스코홀딩스 총괄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37년간 유안타증권에서 근속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이스코홀딩스와 금융투자업계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서 부회장은 지난 1986년 유안타증권 전신인 동양증권에 입사했다. 이후 Wrap 운용팀장, 투자전략팀장, 경영기획본부 본부장 등을 거치고 2013년 동양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유안타증권 취임 이후에도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고, 지난 2020년 임기가 만료됐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지난 2022년부터 니켈 원광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사업으로 일찌감치 광산 사업을 점찍었다. 사업 초기 필리핀 디나가트 지역에 현지 파트너사인 EVMDC와 함께 채굴을 위한 준비를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EVMDC의 지분과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

지난 8월에는 필리핀 환경 천연 자원부 산하 환경청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 승인을 받아 상업적 채굴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어 디나가트 지역 레가스피강 강안에 니켈 원광 수송을 위한 포트 착공에 돌입했다.

포트 착공만 완료된다면 채굴에 이은 수송, 판매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약 수년간의 준비 끝에 성과를 앞두고 있다.

서 부회장은 "제이스코홀딩스에 합류하기 전에 필리핀에 두차례 직접 방문해 현장을 살펴봤다"며 "중소기업에서 채굴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이 믿기 어렵겠지만 증명할 준비가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트 건설이 완료되면 3500톤급 바지선 6척이 동시 접안과 선적이 가능할 예정이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일일 수송량을 최대 약 4만2000톤으로 예상하고 있다.

니켈 판매처 역시 부지런히 확보하고 있다. 내년 초 1차적으로 채굴한 니켈 원광 매각처는 구했다. 중국 업체와 어느정도 이야기가 마무리 됐다는 후문이다.

단순 채굴 후 매각 뿐만 아니라 제련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제련을 통해 니켈 원광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당장 추진을 구체화하기보다는 채굴 사업을 안정화한 후 본격적으로 제련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제련소 건설 진행까지는 최소 3~4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서 부회장은 "제련 사업까지 내다봤을 때,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경영 뿐만 아니라 자금조달 등 다양한 부분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스코홀딩스는 본업에서의 안정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철강재 제조, 판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최근 실적이 일부 부진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대내외 환경 상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올해 3분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손실이 각각 207억원, 109억원을 기록했다. 본업 회복과 채굴 사업의 안착을 통해 실적 성장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서 부회장은 "무모하다고 볼 수 있지만 제이스코홀딩스가 자본시장의 깜짝스타가 되길 바란다"며 "제이스코홀딩스에 대한 시장의 낮은 이해도와 낮은 관심도를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