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인베, 씨티케이 원금회수 성공할까 300억 투자해 약 250억 회수 추정…단기주가 흐름 예의주시
이성우 기자공개 2025-01-03 06:57:38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3일 08: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016년 투자한 뷰티플랫폼 기업 '씨티케이'의 투자금 회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직 투자원금을 모두 회수하지 못한 상태인데, 회사는 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1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씨티케이 주식 60만주를 매도했다. 이를 통해 약 33억원을 회수했다. 이번 매각 이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는 씨티케이 주식은 64만1998주, 지분율은 3.32%다.
씨티케이는 2001년 설립된 뷰티 플랫폼 기업이다.
주문자개발생산(ODM)이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을 통해 화장품을 위탁생산해 글로벌 뷰티 브랜드에 수출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6년부터 씨티케이에 총 300억원가량을 투자했다. △스마일게이트그로쓰1호펀드 △스마일게이트 화통아진펀드 △스마일게이트 H-세컨더리1호조합 등이 투자 비히클로 활용됐다.
주문자개발생산(ODM)이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을 통해 화장품을 위탁생산해 글로벌 뷰티 브랜드에 수출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6년부터 씨티케이에 총 300억원가량을 투자했다. △스마일게이트그로쓰1호펀드 △스마일게이트 화통아진펀드 △스마일게이트 H-세컨더리1호조합 등이 투자 비히클로 활용됐다.
씨티케이는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씨티케이 상장 전 구주 17만주를 매각해 약 90억원을 회수했고, 상장 시점에는 171만4477주를 보유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씨티케이가 상장한 이후 한동안 주식을 팔지 않았다. 씨티케이가 2019년 5월 10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주식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주식 수는 두배로 늘어났다.
엑시트를 시작한 건 지난 2022년 10월이다. 시간외매매로 약 75만주를 주당 5500원에 매도해 41억원을 회수했다. 같은해 11월에는 스마일게이트그로쓰1호펀드 출자자(LP)들에게 약 77만주를 현물 배분했다. 당시 가치는 주당 5410원으로 약 42억원을 나눠준 셈이다.
이후 꾸준히 씨티케이 주식을 매도했다. 지난해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26만주를 매도해 약 19억원을 회수했다. 지난달에는 14번의 매도를 통해 약 38만주를 팔아 약 23억원을 거둬들였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씨티케이의 상장 이후 지금까지 총 342만8954주 중 278만6956주를 매도 및 분배해 158억원을 회수했다. 지난 2017년 구주 매각 금액을 감안할 때 총 회수금액은 약 250억원 수준으로 계산된다.
스마일게이트가 보유하고 있는 씨티케이 주식(64만1998주)의 가치는 지난 20일 종가(5990원) 기준으로 약 36억원이다. 현재 씨티케이에 투자한 펀드들의 만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단기적 주가 흐름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원금 회수 여부를 가를 것으로 여겨진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원금 회수에 자신감을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는 원금을 모두 회수하지 못한 상태"라면서도 "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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