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인사 개편 키워드 'One WM' 자산관리솔루션그룹 세대 교체…증권 '자산관리총괄' 조직과 협력 무게
고은서 기자공개 2024-12-27 15:15:19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3일 13: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자산관리(WM) 부문 중심으로 경영진 교체와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신한증권과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은행과 증권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조직 개편과 함께 신규 경영진을 선임했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는 영업그룹과 자산관리 부문 중심으로 변화가 이루어졌다.
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으로는 강대오 부행장이 발탁됐다. 1970년생으로 젊은 축에 속하는 그는 기관영업 및 플랫폼 사업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자산관리와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 실행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업추진1그룹장에 선임된 김재민 부행장은 리테일, 기업금융, 해외법인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기반으로 고객관리와 영업 마케팅 전략 수립에 능통한 전문가다. 기존 영업추진4(WM)그룹에 속했던 WM 영업 조직은 이번 개편으로 'PWM 본부'로 재편성돼 영업추진1그룹에 편제됐다. 이를 통해 그룹 채널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고객 중심의 영업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조직 개편은 신한지주가 추진 중인 'One WM'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신한증권은 자산관리총괄 조직을 신설하고 신한은행 출신 정용욱 부행장을 총괄대표로 선임하며 은행과 증권 간 자산관리 서비스 통합을 본격화한 바 있다. 이번 신한은행의 변화 역시 이 같은 전략을 뒷받침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신한은행의 자산관리솔루션그룹과 PWM 본부는 신한증권의 자산관리총괄 조직과의 협력을 통해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신한은행과 신한증권은 고객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고, 강화된 내부통제 기반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지주가 은행과 증권의 강점을 융합한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함에 따라 고객들은 은행과 증권을 아우르는 원스톱 금융 솔루션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 부행장은 이번 인사에서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지난 8월 발생한 상장지수펀드(ETF) LP 사고를 수습하고 WM 부문을 확대하기 위한 인사 단행으로 해석된다. 정 사장은 내부통제 강화 및 사업적 성장을 함께 추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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