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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새마을금고, 'SPA 체결' M캐피탈 품는다 1분기 내 딜 클로징 목표, 4670억 인수금 전액 내부자금 충당

임효정 기자공개 2025-01-10 08:07:52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9일 07: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G새마을금고중앙회가 M캐피탈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번 거래는 우선매수권을 활용해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MG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전액 에쿼티 자금으로 올 1분기 내 딜 클로징을 목표로 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G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전날 M캐피탈 매도 측과 SPA를 체결했다. 거래액은 4670억원으로, 인수 대상은 M캐피탈 지분 100%다. 이번 거래는 MG새마을금고중앙회가 2020년 확보한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면서 성사됐다. 매각 측 자문업무는 삼정KPMG와 법무법인 지평이 맡았다.

M캐피탈은 2020년 말 ST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ST리더스PE)가 효성캐피탈을 인수한 후 사명을 변경한 기업이다. 당시 ST리더스PE는 효성캐피탈 지분 97.5%를 3752억원에 인수했으며, MG새마을금고중앙회가 앵커 투자자로 참여해 해당 펀드 지분의 약 59.8%를 확보했다.

이번 거래는 MG새마을금고중앙회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하면서 속도가 붙었다. 매도 측과 매수 측은 거래액 산정 기준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존 1.2배에서 1배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거래액은 4670억원 수준으로 확정됐다.

MG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번 인수를 전액 에쿼티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진다. 외부 자금 조달 없이 내부 재원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인수 후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금융 계열사 확장을 통해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SPA 체결은 MG새마을금고중앙회가 M캐피탈 인수 우선매수권 행사를 검토한 지 6개월 만에 이루어졌다. MG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M캐피탈 실사 등 인수 작업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매각 지연과 GP 교체 논란 등 다양한 변수에도 불구하고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MG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올 1분기 내 딜 클로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MG새마을금고중앙회가 자체적으로 금융 자산을 확장하는 동시에 캐피탈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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