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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퍼포먼스]‘최광욱 키즈’ 류원희, 하이일드로 성공적 데뷔전책임운용역 맡은 첫 펀드, 수익률 10% 내외 청산 성공

황원지 기자공개 2025-02-04 16:14:09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4일 09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제이자산운용의 류원희 팀장이 첫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처음으로 책임운용역을 맡은 4개의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를 지난해 말 10% 내외 수익률로 청산했다. 류 팀장은 더제이운용에서 처음 매니저를 시작해 실력을 쌓은 ‘최강욱 키즈’로 알려져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제이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말 더제이공모주하이일드 11호~13호 펀드와 더제이공모주하이일드SPAC13호를 청산했다. 최종 수익률은 차례로 13.9%, 13%, 9.1%, 8.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정액은 각각 200억원, 206억원, 221억원, 349억원으로 총합 976억원이다. 거의 1000억원에 가까운 규모의 펀드가 환매된 셈이다.

이번 펀드는 류원희 팀장이 책임운용역을 맡은 이후 처음으로 청산한 펀드다. 류 팀장은 2016년 더제이자산운용에 합류하면서 펀드매니저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리서치, 사모펀드 트레이더 등으로 경험을 쌓으며 빠르게 성장해 2022년에 자산운용2팀장으로 승진했다. 팀장으로서 책임운용역을 맡아 운용하다 청산에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류 팀장은 운용을 최광욱 대표에게 배운 ‘최광욱 키즈’로도 유명하다. 류 팀장은 원래 하나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증권사에서 홀세일을 담당하다가 최광욱 대표를 만나 펀드매니저로 커리어를 전환한 케이스다. 이후 9년 넘게 더제이자산운용에서 최 대표와 함께 일했다. 투자철학도 재무제표보단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 속 잠재력, 성장성에 주목하는 편이다.

1년에서 1년 반 정도의 짧은 운용기간에도 상당한 수익을 냈다는 평가다. 더제이자산운용은 투자할 채권이 확보한 후에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를 출시한다. 펀드 만기도 확보한 채권에 맞추기에 대부분 1년에서 1년 반 정도로 짧은 편이다. 11호와 12호는 2023년 5월에 설정돼 1년 7개월 가량 운용됐다. 2023년 7월과 12월에 출시한 13호와 SPAC사모3호는 각각 1년 5개월, 1년 운용된 펀드다.

하이일드 채권을 기반으로 IPO투자, SPAC 전략 등을 활용해 알파수익을 냈다. 2023년 5월 출시한 11호와 12호는 고금리 덕을 톡톡히 봤다. 편입한 하이일드 채권을 통해 얻은 수익률이 전체의 7~8%에 달할 정도였다. 이외에 기업공개(IPO)와 스팩(SPAC), 리츠 등을 병행해 최종적으로 13%대 수익률을 완성했다. 13호 펀드의 경우 포스트 IPO전략과 블록딜, 리츠 등을 병행했으나 채권 수익률이 높지 않은 탓에 최종적으로 8~9%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더제이자산운용은 만기에 맞춰 공모주하이일드 펀드를 새롭게 출시했다. 지난해 12월 27일 ‘더제이공모주하이일드15호’를 설정했고, 이어 ‘더제이공모주하이일드16호’를 이번달 8일 내놓았다. 지난달 말 청산된 펀드 자금 중 일부가 다시 15호와 16호로 펀드로 재투자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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