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파이낸스

[여전사경영분석]KB캐피탈, 순익 2000억대 회복…비이자익 성장 견인투자·임대자산 성장 통한 총영업익 확대…수익성도 견조한 회복세

김경찬 기자공개 2025-02-07 10:57:10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6일 07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캐피탈이 2년 만에 2000억원대 순이익을 거뒀다. 실적 개선을 견인한 건 비이자수익이다. KB캐피탈은 투자자산의 배당수익과 임대자산 수익을 확대하며 이익 성장을 이어갔다.

올해도 자본효율성을 중심으로 사업 재편을 지속한다. KB캐피탈은 리테일금융과 기업금융의 균형감 있는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업무 추진에서 실행력을 높이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겠다는 목표다.

◇기업여신 건전성 개선 따른 대손상각비 절감

KB금융그룹의 2024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KB캐피탈은 연간 순이익 2220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1865억원) 대비 19% 증가하며 2년 만에 순이익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263억원으로 전년 동기(276억원) 대비 1.3% 감소했다.


KB캐피탈의 성장을 이끈 건 투자자산과 임대자산이다. KB캐피탈 관계자는 "비이자수익을 확대하며 총영업이익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총영업이익은 5.7% 증가한 6985억원을 기록했다. KB캐피탈은 임대자산 성장으로 순수수료이익을 8820억원 거뒀다. 투자자산을 통한 배당수익도 늘려 나갔다. 기업금융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며 이자이익으로는 4588억원 시현했다.

기업여신의 건전성이 개선세를 보이면서 대손상각비도 줄어든 모습이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379억원을 기록하며 11.2% 감소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내수 침체 속 리스크관리를 강화했다"며 "비즈니스 경쟁력 기반의 안정적인 성장 관리도 추진했다"고 말했다.


◇자본효율성 중심 자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지속

KB캐피탈은 이익 성장을 이어가며 수익성도 전년보다는 제고된 모습이다. 지난해 ROA(총자산순이익률)는 1.29%로 0.12%포인트 상승했다.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0.85%포인트 상승한 9.42%를 기록했다. 다만 분기별 평가이익이 달라 전분기보다는 소폭 떨어졌다. ROA와 ROE는 전분기 대비 각 0.24%포인트와 1.77%포인트 하락했다.

KB캐피탈의 영업력도 향상된 모습이다. 경상적인 수익창출력을 나타내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은 5274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 성장에 힘입어 충전이익이 4.9% 증가했다. 판매관리비는 8.2% 증가한 1711억원이 발생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물건비 지출을 관리하며 비용 효율화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KB캐피탈은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로 견조한 자산 성장세도 유지하고 있다. 리테일금융과 기업금융의 균형감 있는 성장을 추진하며 자산을 늘려나갔다. 지난해 말 기준 KB캐피탈의 총자산은 18조1155억원을 기록하며 1년 사이 1조5547억원 순증했다.

올해도 자본효율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지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입·출구 관리 강화를 통한 건전성관리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입구는 세밀한 심사전략, 출구는 연체채권 관리 전략을 가리킨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