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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화랑, '키시오스가·이배'로 프리즈LA 출전 2년 만에 재참여, 글로벌 진출 범위 확대 가속

서은내 기자공개 2025-02-10 09:23:28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7일 09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현화랑이 글로벌 톱티어 아트페어 '프리즈LA(Frieze LA)'에 참가해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조현화랑은 지난 2023년에도 프리즈LA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2년만인 올해 또한번 부스를 꾸리고 주요 작가들의 의미있는 작업들을 소개할 전망이다.

6일 미술업계에 따르면 조현화랑은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미국 로스앤젤러스 산타모니카 공항에서 열리는 '프리즈 LA 2025'에 참여한다. 조현화랑은 이번 아트페어에서 키시오 스가와 이배의 작품을 주력으로 출품하기로 했다.

키시오 스가는 일본 모노하 운동을 이끈 인물로 조현화랑이 부산, 서울점에서 꾸준히 개인전을 통해 소개해온 작가다. 지난해 조현화랑은 서울 신라호텔에 새로 서울점을 오픈하면서 첫 전시로도 키시오 스가의 작업을 소개했다.

이배는 현재 국내 미술시장에서 작품이 가장 활발한 거래를 보이는 블루칩 작가들 중 한 명이다. 1, 2차 시장의 경계 없이 이배의 작품은 큰 규모의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60회 베니스비엔날레에서 공식 병행전으로서 이배 작가의 개인전 '달집 태우기'가 베니스 빌모트 파운데이션에서 진행되기도 했다. 오는 12일에는 경북 청주에서 '달집 태우기'의 피날레가 예정돼있다.

조현화랑은 이번에 2년만에 프리즈LA 참여를 결정했다. 지난 2023년 2월 프리즈LA에서는 포커스 섹션에 참여해 단색화 작가 윤형근 박서보를 비롯해 이배, 김종학, 권대섭의 작품을 출품한 적이 있다. 지난해 한 해를 건너뛰고 이번에 또한번 부스를 꾸린다.

현재 규모나 영향력 면에서 조현화랑은 국내 상위 5위권에 속한 것으로 평가받는 메이저 화랑이다. 1989년 설립됐으며 부산 달마지 본점을 비롯해 부산 해운대와 서울 장충동 등 세 곳에서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설립자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부인인 조현 전 대표다. 현재는 조 전 대표의 아들 최재우 대표가 경영을 이어받았다.

한국 단색화 작가 전시를 개최해왔으며 중견 작가 지원과 신진 작가 육성까지 병행해나가고 있다. 클로드 비알라, 야요이 쿠사마, 진 메이어슨, 보스코 소디 등 해외 작가들도 소개해 왔다.

아시아 전역의 주요 아트페어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글로벌 무대 진출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트바젤 홍콩, 타이페이 당다이를 비롯해 프리즈런던, 아트콜라보레이션 교토, 엑세스 방콕 등에 참여했으며 올해는 싱가포르 아트SG에 참여한 이후 프리즈LA로 페어 참여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9월 조현화랑 서울점에서 진행된 이배 개인전 전경. <사진제공: 조현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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