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Fair Story]국제갤러리, '아트바젤 파리'서 이기봉 작품 완판VIP 첫날 이우환·하종현·함경아 등 21억 이상 판매 성과
서은내 기자공개 2024-11-13 08:31:56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2일 09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기봉 작가의 작품이 최근 아트바젤 파리(Art Basel Paris)에 참가한 국제갤러리 부스에서 완판됐다. 국제갤러리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국내에서 아트바젤 파리에 참여하는 유일한 화랑이다. 올해 역시 국제갤러리는 '갤러리즈' 섹터에 참여해 국내외 작가들의 근현대 미술을 선보였다.12일 국제갤러리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파리 그랑 팔레(Grand Palais)에서 열린 '아트바젤 파리 2024'에서 이기봉 작가의 작품이 모두 솔드아웃 됐다. 국제갤러리는 아트바젤 파리 직전 열린 '프리즈 런던 2024'에서도 이기봉 작가 출품작을 완판하는 성과를 냈다.

이기봉(b. 1957)
〈Where You Stand Green-1〉
2022
Acrylic and polyester fiber on canvas
186 x 186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이기봉 작가는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에서 수학했다. 1986년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대상 수장 이후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주요 작품 소장처로는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호암미술관, 리움미술관, 독일 ZKM미술관 등이 있다.
국제갤러리 관계자는 "아트바젤 파리는 올해를 포함해 3년 연속 한국 화랑으로는 국제갤러리만 참여하고 있다"라며 "불황 중에도 국제갤러리 부스에서는 이우환 대작이 판매되는 등 판매 성과가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 Sebastiano Pellion di Persano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 아트바젤 파리 3년 연속 참여, 이우환 작품 힘입어 첫날 큰 성과
국제갤러리는 아트페어에 다수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경향을 보여왔다. 이번 아트바젤파리에서도 박서보, 하종현, 권영우, 정창섭, 최욱경, 이승조, 김윤신, 구본창, 양혜규 등 국내 작가를 비롯해 로버트 메이플소프, 아니쉬 카푸어, 엘름그린 & 드라그셋 등 해외 작가들까지 두루 작품을 출품했다.
국제갤러리는 이번 아트바젤 파리 VIP 프리뷰 첫날에만 약 21억원이 넘는 판매성과를 달성했다. 이우환의 대형작품 'Response(2022)'를 판매가 전체 수익에 크게 힘을 실었다. 판매가격이 90만~108만달러(약 12억6000만~15억1000만원)로 추정되는 작품이다.
그 외에도 하종현의 작품 'Conjunction 22-87(2022)'을 판매했으며 그 외에도 함경아의 자수회화 작 '유령 그리고 지도/시 01WBS01V1(2018-2024)', 이광호의 'Untitled 4819-11(2023)', 장-미셸 오토니엘의 'Noeud Sauvage (Wild Knot)(2024)'를 팔았다.
행사 둘째날에는 김윤신의 '내 영혼의 노래 2009-36(2009)', '내 영혼의 노래 2009-243(2009)', 엘름그린&드라그셋의 조각 작품 'On Target, Fig. 8(2022)'이 판매됐다. 엘름그린&드라그셋의 작품은 세상을 인지하는 방식에 의문을 제기한다. 판매가격은 9만5000~11만4000유로(약 1억4000만~1억7000만원)으로 추정된다.

〈On Target, Fig. 8〉
2022
Stainless steel, lacquer
t = 2.5, Ø 130 cm | d = 1, Ø 51 1/4 in
Courtesy of the artists and Kukje Gallery
사진: Elmgreen & Dragset Studio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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