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원팀으로 차별화, No.1 WM 달성 목표" 박근배 신한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상무 "맞춤형 자산관리 해법 제공"
고은서 기자공개 2025-03-12 15:29:49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7일 15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이 자산관리 컨설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고객 맞춤형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고, 그 중심에는 박근배 자산관리컨설팅부 상무가 있다. 핵심은 '원팀(One Team)' 체제다. 세무, 부동산, 법률, 투자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유기적으로 협업해 고객 경험을 차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원팀, 토탈솔루션'…자산관리컨설팅부의 차별화 전략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는 단순한 투자 상담이 아니다. 고객의 재무 목표를 분석하고, 최적의 자산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전문가 조직이다. 지난해 조직 개편을 통해 패밀리오피스지원팀, 포트폴리오컨설팅팀, 세무컨설팅팀, 부동산컨설팅팀 등 4개 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구조로 변화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고객이 자산관리 컨설팅을 받기 위해 여러 차례 방문할 필요 없이 한 번의 상담만으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박 상무는 "특히 신한금융그룹 차원의 '신한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서비스를 통해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의 최상위 고객을 대상으로 보다 심층적인 자산관리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산관리컨설팅부에는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CFA(국제공인재무분석사), 박사급 전문가뿐만 아니라 업계 최장 경력의 크레딧 애널리스트와 금리 전략 전문가까지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금융·세무·부동산·법률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자산관리 컨설팅이 가능하다.
박 상무는 업계 최대, 최고 수준의 전문가 조직이라고 자부했다. 그는 "우리는 '통합 컨설턴트의 힘(The Power of Consolidated Consultants)'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분야별 전문가들의 결합된 역량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5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가 핵심"
최근 자산관리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편이다. 2025년 1월부터 해외 펀드 투자 시 외국납부세액공제 방식이 변경되면서 절세 전략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이 됐다. 기존에는 해외에서 원천징수된 세금(예: 미국 배당소득세 15%)에 대해 국세청이 국내세율(14%)만큼을 선환급했지만 앞으로는 ISA 만기 시 세금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박 상무는 절세 전략의 대안으로 커버드콜 ETF를 제시했다. 커버드콜 ETF는 배당이 아닌 옵션 프리미엄을 통한 분배금 지급 방식이다. 해외 원천징수 대상에서 제외돼 절세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그는 "다만 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의 가격이 급등할 경우 상승 이익을 일부 제한하는 특성이 있어 투자자들은 시장 상황에 맞는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SA 개편과 시장 불확실성이 맞물리면서 자산관리 전략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변동성이 커지는 시장에서는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고려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박 상무는 2025년에는 AI(인공지능)와 개인화 서비스, 리스크 관리가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상무는 2025년 투자 전략으로 주식 60%, 채권 30%, 대안자산 10% 비중을 추천했다. 그는 "미국 AI 기술주는 여전히 핵심 성장 동력이며 규제 완화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주와 중국 기술주(항셍 테크)도 일부 포트폴리오에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채권 투자에 대해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높은 이자 수익을 고려해야 한다"며 "미국 국채와 투자등급 회사채(IG)를 중심으로, 일부 하이일드 채권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또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고려해 롱숏 ELB, E/DLS 상품, 사모대출상품(Private Debt), 금(Gold) 등 대안자산을 활용하는 전략도 제시했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팀스트릿(TEAM Street)' 플랫폼을 운영하며 본사의 전문가 서비스와 영업채널을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객들이 보다 쉽게 전문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박 상무는 "자산관리 컨설팅이 더욱 효율적이고 정교해질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WM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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