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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케이사인·샌즈랩, 양자내성암호 기술 공동 개발케이사인 암호 인증 기술에 샌즈랩 AI '시너지'

이종현 기자공개 2025-03-20 09:57:43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0일 09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안 기업 케이사인이 자회사인 인공지능(AI) 보안 기업 샌즈랩과 함께 양자내성암호(PQC) 체계 전환에 필요한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고 20일 밝혔다.

케이사인은 "양자 기술이 발전할수록 가장 영향을 받는 분야가 보안"이라고 강조했다.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면 기존 공개키 기반 인증이나 암호체계가 무력화되는 만큼 PQC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는 PQC 전환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도 2035년까지 국가 암호체계를 PQC로 전환하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케이사인의 경우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키기반구조(PKI) 인증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이다. 암호화 기술을 비롯해 인프라 구축 경험을 보유했다. 자회사인 샌즈랩은 빅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한 보안에 특화된 기업으로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CTI), 네트워크 탐지 및 대응(NDR) 등 차세대 보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양사는 케이사인의 전통적인 암호화 기술과 샌즈랩의 AI 기술을 합친다는 계획이다. 케이사인이 통신 프로토콜과 암호 알고리즘 전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샌즈랩이 네트워크 기반 기술로 암호화 알고리즘과 프로토콜, 애플리케이션까지 분석할 수 있는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기존 레거시 암호와 상호 호환되면서 잠재적 문제까지 보완하는 '하이브리드 보안' 구현이 목표다.

김정미 케이사인 이사는 "그룹 차원의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로 양자내성암호화 전환에 필요한 기술 확보 및 성능 검증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며 "기존 시장에서 입증한 '암호화 보안은 케이사인'이란 공식을 또 한 번 성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인신교 샌즈랩 연구소장은 "양자 보안 기술은 신-구 기술의 완벽한 조화와 융합이 요구된다, 한 식구인 샌즈랩과 케이사인에게 가장 적합한 조합"이라며 "AI 보안에 이어 양자 보안에 필요한 탄탄한 기반 기술을 만들어 미래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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