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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ction Radar]기업은행, 개선 의지 읽히는 '쇄신위' 조기 구성계획 공표 일주일 만에 출범…위원회 과반 외부 법률·지배구조 전문가 기용

이재용 기자공개 2025-04-02 12:41:41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1일 13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이 내부통제와 조직문화 쇄신을 위한 'IBK 쇄신위원회'를 구성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대대적인 쇄신 계획을 밝힌 지 일주일만이다. 문제가 발생한 은행의 내부통제를 속도감 있게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쇄신위는 은행 부행장 2인과 외부 전문가 3인으로 구성됐다. 외부 전문가로는 법률 전문가인 정순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송창영 변호사, 기업 지배구조에 관한 학계 권위자인 김우진 서울대 교수가 합류했다.

◇쇄신위 구성…위원장에 정순섭 교수

기업은행은 1일 과반의 외부전문가를 포함해 쇄신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쇄신위원회는 이날 오후 첫 회의를 열고 기업은행의 업무프로세스, 내부통제 및 조직문화 쇄신 방향 등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다.

쇄신위를 통해 앞서 수립한 'IBK 쇄신 계획' 실행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 행장은 지난주 임직원 부당대출 등 금융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업무 프로세스와 내부통제, 조직문화 전반에 걸친 강도 높은 후속조치 계획을 내놨다.

IBK 쇄신안에는 이해관계자와의 이해상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임직원 친인척 정보 데이터베이스(DB) 구축 계획과 승인여신 점검 조직 신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감사자문단 운영 등의 방안이 담겼다.


쇄신 계획이 일회성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쇄신위를 별도로 구성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쇄신위는 외부위원 3인과 내부위원 2인으로 구성했다. 이장섭 준법감시인과 김태형 경영전략 담당 부행장이 내부위원으로 참여한다.

외부위원은 법률 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다. 위원장인 정순섭 서울대 법전원 교수를 비롯해 송창영 변호사와 김우진 서울대 교수가 합류했다. 이들은 쇄신 범위나 대상에 제한 없이 업무 전반에 대한 고강도 쇄신을 전담한다.

대외에 계획을 공표한 지 7일(5영업일) 만에 위원회가 구성됐다는 사실은 김 행장의 쇄신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으로 평가된다. 법률 및 지배구조 전문가인 외부위원을 위원회 과반으로 채운 점 역시 마찬가지다.

정 교수는 법률 전문가로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 금융위원회 비상임위원,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위원장 등을 지낸 경력이 있다. 법률 리스크 관리를 넘어 금융사 내부통제 전반에 걸친 조언이 가능한 인물이다.

송 변호사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 금융위 금융발전심의위원, 금융위 증권선물위 비상임위원, 감사원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관련 분야 최고 전문가로 분류된다. 김 교수는 지배구조분야 학계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내부자 신고 활성화 등 조직문화 개선안도 도입

기업은행은 내부통제 장치 마련과 함께 외부 채널에서 내부자 신고를 접수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내부 신고제도 활성화를 통해 금융사고 예방 및 자정 작용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해당 시스템 도입으로 은행 직원들은 소셜 컴플라이언스 플랫폼 케이휘슬 또는 QR코드로 외부 채널에서 개인정보 유출 없이 비위 등을 준법지원부에 신고할 수 있다. 준법지원부도 익명 신고자에게 처리 결과 통지가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현직 임직원뿐 아니라 전직 임직원과 외부인도 위법·부당 행위를 제보할 수 있도록 내부자 신고제도를 개선하고 내부 제보자가 받을 수 있는 불이익을 원천 차단해 자유롭게 내외부 신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쇄신위원회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신속하고 지속적인 쇄신 계획 실행을 위해 쇄신위원회 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기로 하는 등 쇄신안의 조기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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