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사경영분석]현대캐피탈, 친환경차 리스 중심 영업수익 확대…순익은 감소캡티브 자산 규모 유지…6분기 연속 0%대 연체율 지속
김경찬 기자공개 2025-04-03 12:45:58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1일 15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캐피탈은 법인세 금액 변동에 따라 연간 순이익이 전년보다 줄어들었다. 2023년에 법인세가 환입됐으나 지난해에는 법인세 비용이 발생한 데 기인했다. 올해 현대캐피탈은 캡티브 역할을 강화해 인수율과 외형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캡티브 자산 규모는 유지했다. 신차 취급이 위축됐으나 친환경차 리스를 확대하며 캡티브 비중을 소폭 확대할 수 있었다. 자동차금융 중심 자산 운영으로 대손비용을 줄이며 영업이익 성장도 이어갔다.
◇리스 중심 포트폴리오 운영으로 신차 자산 축소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순이익 43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4599억원) 대비 5.9% 줄어든 수치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법인세 변동에 따라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2023년 영국법인과 중국법인의 배당에 따른 이연법인세 회계처리 방식이 변경되는 등 272억원의 법인세 환입이 이뤄졌다. 지난해에는 법인세 비용 1160억원이 발생해 순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이를 제외한 영업적인 부문에서는 자동차금융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5조8858억원으로 20.8% 증가했다. 현대캐피탈은 이자와 리스 수익을 모두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할부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며 이자수익으로 2조309억원을 거뒀다. 리스부문에서는 친환경차 중심으로 취급을 늘리면서 수익이 13% 증가한 2조4679억원을 기록했다.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통한 영업비용 절감도 이익 증가에 한몫했다. 현대캐피탈은 고금리 영향으로 이자비용은 8% 증가한 1조1769억원을 기록했다. 자금조달 경쟁력과 다각화된 차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비용 증가 폭은 완화된 모습이다. 자동차금융 중심의 자산 운영으로 대손비용은 2% 감소하며 2737억원 발생했다.
현대캐피탈은 본업에 충실하며 자동차 판매 금융 지원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총자산은 40조41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이중 자동차금융 자산이 28조6055억원이며 리스 확대로 캡티브 자산 규모도 유지됐다. 캡티브 자산 비중은 82.5%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확대됐다. 리스 자산은 8조3340억원으로 5% 증가하며 영업 성장을 견인했다. 이에 반해 신차금융 자산은 4.7% 줄어든 16조44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인니법인 출범 예정, 해외법인 지원 전사 역량 집중
현대캐피탈은 6분기 연속 0%대 연체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말 총 연체율은 0.97%로 1년 새 0.02%포인트 상승했으나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30일 이상 연체율은 0.88%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도 2.18%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NPL은 7638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총자산 규모가 늘어나면서 개선됐다.
규제 수준 대비 충분한 버퍼를 확보하며 건전한 재무 구조도 유지했다. 자본 여력을 나타내는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5.51%로 0.71%포인트 개선됐다. 금융당국은 조정자기자본비율을 7% 이상 유지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단순자기자본비율은 0.8%포인트 상승한 14.42%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올해 캡티브 역할을 강화하며 인수율 확대와 외형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인수율은 취급 가능 출고 대수 대비 현대캐피탈의 신차·임대 인수 대수를 가리킨다. 호주법인에 이어 올해 출범을 앞둔 인도네시아법인에 대한 영업 안정화도 목표로 하고 있다. 차량 판매 지원 커버리지 확대를 검토하며 해외법인 지원에 전사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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