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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생산시설 초과 가동…수요확대 대응 과제 소스·포장육 설비 가동률 포화…품목별 편차도 커

윤종학 기자공개 2025-04-03 10:32:40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1일 14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본코리아가 생산설비 증설 필요성에 직면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주력 생산시설의 가동률이 100%를 넘어서며 B2B 확대에 따른 추가 수요를 감당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또한 가동률이 초과된 시설도 있는 반면 20%대로 낮아진 시설도 존재해 생산전략의 재정비 필요성도 제기된다.

더본코리아의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백석공장 소스 생산라인은 연간 1033톤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으며 2024년 실제 생산량은 1063톤에 달해 가동률 102.9%를 기록했다. 이는 정상 조업을 초과한 상태로 연장근무나 탄력조정 등을 통해 초과 수요에 대응한 것으로 해석된다.

더본코리아는 예산공장과 백석공장, 금악포크빌리지, 백술도가, 성림쓰리에이통상 등 5개 사업장을 통해 식품을 제조하고 있다. 예산공장은 소스류, 백성공장은 장 및 소스류, 금악포크빌리지는 가공육규, 백술도가는 탁주류, 성림쓰리에이통상은 포장 및 양념육 등 생산제품이 분리되어 있다.


지난해 생산설비 부담은 육가공 부문에서도 감지됐다. 포장육을 생산하는 성림쓰리에이통상 공장 역시 2024년 연간 생산능력 1377톤에 실제 생산량이 1385톤을 넘기며 가동률 100.5%를 기록했다.

제조업계 관계자는 "일시적인 요인으로 가동률이 100%를 넘기는 사례는 종종 있다"며 "다만 초과가동이 지속된다면 품질, 납기 리스크가 우려될 수 있는 부분이라 추가 설비투자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더본코리아는 최근 CU편의점과의 협업, CJ프레시웨이·아워홈 등 기업급식 업체와의 거래, 외부 자영업자 대상 소스 공급 확대 등 다양한 B2B 유통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군 급식 시범사업, 자사 브랜드 외 ‘No Brand 프랜차이즈’ 진출도 준비 중이다.

이 같은 사업 확장 흐름 속에서 핵심 공급재인 소스류와 육가공 부문의 생산라인이 이미 최대 가동치에 도달한 상황은 향후 납품 차질·공정 효율 저하 등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는 셈이다.

실제 더본코리아도 생산능력을 키우곤 있지만 제품 수요 확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백석공장 소스 생산능력은 2022년 688톤, 2023년 861톤, 2024년 1033톤 등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필요 생산량이 증가하며 가동률 100%를 초과한 수순이다. 포장육의 경우에는 2022년 이후 1377톤의 생산능력을 유지하며 100% 안팎의 가동률을 보여 구조적 수요 압박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반면 일부 품목은 가동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나 생산전략을 재설정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전통주 제조를 담당하는 백술도가의 탁주 생산 가동률은 2022년 56.8%에서 2024년 20.9%로 급감했다.

생산능력을 12만리터에서 3만5460리터로 급격히 축소시켰음에도 생산실적으로 3분의 1토막나며 사실상 유휴 설비화되고 있다. 소스와 포장육 설비가 초과가동되고 있는 반면 탁주 설비는 저조한 운영 상태를 보이는 등 생산자원 활용의 편차가 매우 큰 셈이다.

다만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생산 설비를 새로 신설하거나 설비 간 조율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각 공장마다 관리 및 제조하는 품목이 다르기 때문에 가동률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현재로서는 설비투자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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