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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4050 패션앱 '퀸잇', 지난해 700억 매출 돌파라포랩스 영업손실 80억, 전년비 50%↓…최희민 대표 "두 자릿수 매출 성장 유지"

이영아 기자공개 2025-04-14 09:46:12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9일 07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4050 패션 플랫폼 '퀸잇' 운영사 라포랩스가 지난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영업손실 규모를 대폭 줄이며 수익성 개선에도 성공했다. 올해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게 회사 측 계획이다.

9일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라포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11억원을 기록했다. 478억원을 기록했던 2023년대비 48.74%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80억원이다. 175억원 영업손실을 낸 2023년대비 적자폭을 줄였다.

최희민 라포랩스 대표는 "지난해 스톡옵션 목적으로 45억원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고려하면 실제 영업손실은 35억원 수준"이라며 "올해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가면서도 영업손실은 30억원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0년 5월 문을 연 라포랩스는 같은해 9월 4050 패션 플랫폼 퀸잇을 출시했다. 백화점 브랜드부터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카테고리를 넓히며 사용자 수를 빠르게 늘려나가고 있다. 2000여개 브랜드, 60만개 상품이 퀸잇에 입점했다.

라포랩스는 2022년 신선식품 장보기 앱 '팔도감' 운영 자회사 '라포테이블'을 설립했다. 라포테이블은 지난해 6월 흑자전환했다. 라포테이블은 지난해 라포랩스로 흡수합병됐다.

충성 고객을 여럿 확보하면서 빠르게 외형을 불렸다. 라포랩스는 매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별도기준 2021년 106억원, 2022년 185억원, 2023년 4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2021년 80억원, 2022년 196억원, 2023년 14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플랫폼 스타트업의 '의도된 적자' 공식을 따른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단기금융상품을 포함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넉넉한 편이다. 지난해 말 기준 라포랩스 현금성자산은 314억원이다. 단기금융상품은 340억원이다. 외부 펀딩을 통한 자금수혈이 적재적소에 이뤄진 덕분이다.

라포랩스는 누적 시리즈B 라운드까지 진행하며 7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주요 재무적투자자(FI)는 알토스벤처스, SBVA(옛 소프트뱅크벤처스), 카카오벤처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끌림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베이스벤처스, 액시엄아시아프라이빗캐피탈 등이다.

더불어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최대 200억원 특별 보증을 받게 됐다. 최 대표는 "넉넉한 자금 사정을 바탕으로 플랫폼 확장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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