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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위피·콰트' 엔라이즈, 흑자전환…"올해 글로벌 방점"지난해 매출 337억, 전년대비 17% 증가…일본 사업 확장, 앱 고도화 작업 지속

이영아 기자공개 2025-04-16 08:18:36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0일 14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엔라이즈가 지난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국산 데이팅앱 점유율 1위 '위피'와 건강관리 앱 '콰트'를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올해 일본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엔라이즈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337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올렸다. 2023년 매출액 288억원, 영업손실 27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매출액이 17% 증가했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엔라이즈는 국산 데이팅앱 점유율 1위 '위피'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위피 론칭 이후 꾸준한 흑자 경영을 이어오고 있었다. 위피는 월매출 2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다만 2021년부터 건강관리앱 '콰트' 개발을 비롯한 신사업 투자에 나서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2020년 별도기준 매출액 153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지만 2021년 매출액 228억원, 영업손실 4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적재적소 모험자본 투자가 이뤄지며 신사업 확장에 나설 수 있었다. 엔라이즈는 시리즈B 브릿지 라운드까지 진행하며 누적 200억원 투자를 받았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대교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보광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했다.

올해도 위피와 콰트를 중심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먼저 위피는 일본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엔라이즈는 지난해 9월 일본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구독형 비즈니스모델(BM)을 접목한 위피재팬을 출시했다.

김봉기 엔라이즈 대표는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일본 MZ세대를 타깃 한 마케팅을 추진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가입자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콰드 플랫폼 고도화 작업도 이뤄진다. 엔라이즈는 홈트레이닝 특화 기구와 전용 콘텐츠 개발을 통해 오프라인에서만 가능했던 대형 운동기구 경험을 가정에서도 구현할 수 있도록 소형화·모듈화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 대표는 "콰트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 개선까지 제안하는 헬스 테크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커머스 채널을 활용해 관련 제품 판매를 확대함으로써 매출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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