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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바로팜, 첫 감사보고서 제출…500억 매출 눈앞약국 경영 토탈 플랫폼 운영…지난해 455억 매출, IPO 준비 작업 박차

이영아 기자공개 2025-04-16 09:22:49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4일 15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약국 경영 플랫폼 기업 바로팜이 처음으로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바로팜은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도 기업공개(IPO) 준비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바로팜은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조건(외감법) 중 △자산 120억원 이상 △매출 100억원 이상 △부채총액 70억원 이상 등 요건을 충족해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바로팜은 직전 사업연도인 2023년 자산총계 294억원, 부채총계 409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15억원, 영업손실 24억원을 기록했다.

바로팜은 지난 2019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지난 2021년 약국 주문 통합 플랫폼 '바로팜'을 론칭하며 본격 사업에 나섰다. 바로팜은 품절 의약품 재입고 알림, 통합 반품, 커뮤니티 등 약국 경영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의약계와 직역 갈등을 최소화하며 사업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었다. 바로팜 공동 창업자인 김슬기 대표와 신경도 이사는 현직 약사로서 약국 운영의 '페인포인트(불편한 지점)'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춰 사업 아이템을 구상했다.

바로팜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아워팜', 약국 소비자 대상 플랫폼 '어라운드팜' 등 사업을 확장하며 사세를 키웠다. 이에 따른 실적 성장도 가파르다. 바로팜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55억원을 올렸다. 다만 영업손실 5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이 확대된 것은 신사업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R&D)과 인력 채용 등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진 영향이다.

적절한 시기에 모험자본 투자를 유치하며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 바로팜은 누적 350억원 투자금을 유치했다. 특히 지난해 플랫폼 기업을 향한 투심이 얼어붙은 가운데 190억원 프리IPO 라운드를 성료하며 화제를 모았다.

KB인베스트먼트, SBVA(옛 소프트뱅크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KB증권, 미래에셋벤처투자, 산은캐피탈 등이 바로팜의 주요 재무적투자자(FI)로 이름을 올렸다.

바로팜은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 준비 작업도 진행 중이다. 바로팜 관계자는 "상장 준비를 위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전환 작업도 진행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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