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VC 투자기업]트립비토즈, 첫 감사보고서 제출…매출 성장 지속글로벌 OTA 경쟁 속 유의미한 성과…정지하 대표 "올해 1분기 첫 흑자 달성"

이영아 기자공개 2025-04-16 09:23:21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5일 15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트립비토즈가 처음으로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유의미한 실적을 거뒀다. 올해 해외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트립비토즈는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조건(외감법) 중 △자산총액 120억원 이상 △매출 100억원 이상 △부채총액 70억원 이상 등 요건을 충족해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트립비토즈는 직전 사업연도인 2023년 자산총계 161억원, 부채총계 160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매출액은 120억원, 영업손실은 52억원으로 집계됐다.

트립비토즈는 지난 2015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숏폼 동영상 기반의 커뮤니티와 호텔 예약 커머스를 융합한 플랫폼을 개발하며 기존 OTA와 차별화했다. 사용자들이 업로드한 여행 영상을 기반으로 숙소와 여행 일정을 추천해준다.

아고다, 트립닷컴, 야놀자를 비롯한 OTA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유의미한 실적 성장을 거뒀다. 지난해 트립비토즈 매출액은 134억원으로 전년대비 11.67%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39억원으로 2023년(52억원)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같은 추세를 몰아 올해 1분기 첫 분기 흑자를 달성하기도 했다. 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는 "올해 1분기 3000만원 영업이익을 올렸고, 1억1000만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면서 "실적 성장과 수익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고객을 중심으로 빠른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2023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300만달러(약 42억원) 매출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정 대표는 "올해 700만달러(약 99억원) 해외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본다"라고 언급했다.

이 성장의 중심에는 '한류 팬덤'이 있다. 한류 팬덤이 트립비토즈를 통해 드라마 촬영지, K팝 아이돌이 다녀간 카페, 유명 K뷰티 체험 공간 등 K콘텐츠 성지순례 중심의 여행을 설계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트립비토즈는 프리 시리즈B 라운드까지 진행하며 누적 155억원 투자를 받았다. SJ투자파트너스, TS인베스트먼트, NICE투자파트너스, 자이언트스텝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