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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하이브, 앨범·공연 원가율 상승에 발목? '하반기 뜬다'슈퍼 IP 'BTS' 복귀 기대, 500만명 이상 대규모 투어…이익률 개선 전망

서은내 기자공개 2025-04-28 11:21:35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5일 11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브의 올 1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가시적인 성장이 예상되나 시장의 기대치에는 못미칠 전망이다. 공연과 앨범 수익 전반에서 원가율이 상승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의 관심은 2분기 이후에 쏠려 있다. 하이브의 메가 IP 'BTS' 완전체 컴백이 예정돼 있다. 이에 따른 실적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

25일 엔터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1분기 르세라핌, 부석순, 호시X우지 등 주요 아티스트의 앨범을 각각 37만~70만장 판매고를 기록했다. 상당한 판매고이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단가로 인해 앨범당 수익성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1분기 공연 부문도 소규모 공연이 중심이었던 탓에 수익성이 부진했을 가능성이 크다. 1분기에는 BTS 제이홉, 세븐틴, 엔하이픈, TXT, 보이넥스트도어, 투어스 등 보이그룹들이 공연 활동을 진행했다. 대체로 규모가 적은 공연장이 중심이 됐는데 이같은 소공연장의 경우 원가 부담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세븐틴 팬미팅 현장.

엔터업계에서 1분기는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적은 비수기로 불린다. 실제로 하이브도 세븐틴과 엔하이픈을 제외한 투어에서 회당 관객 수가 적어 수익성이 낮은 편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투어 MD 매출에서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이를 일정 부분 보완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증권가 컨센서스 상 하이브의 1분기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더 큰 폭 증가가 전망되고는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98% 증가한 4727억원, 영업이익은 119.44% 증가한 316원을 기록할 것이란 추정이다. 다만 높아진 원가 부담으로 실제 성적은 이같은 시장 기대에 못미칠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대신 시장의 관심은 1분기 실적보다 BTS 완전체 컴백에 쏠려있다. 슈퍼 IP BTS의 완전체 복귀가 예정된 하반기에는 하이브 실적 역시 급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다. BTS 복귀에 따라 모객 500만명 이상의 대규모 월드 투어 수익이 반영될 예정이다. 영업이익률 개선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2분기에는 세븐틴, 엔하이픈, 보이넥스트도어, TWS, 아일릿 BTS 진의 신보 발매와 본격적인 월드투어가 예정돼 있다. 엔하이픈의 코첼라 성공으로 서구권 팬덤 유입이 활발해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의 영향력 확장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가 보유한 아티스트 IP는 2024년 말 기준 국내 9개, 미국 1개, 일본 1개 등 총 11개다. 그 중 메가 IP는 BTS이며 메가 급으로 성장중인 성장 IP는 세븐틴, TXT, 엔하이픈, 저연차 IP로는 르세라핌, 보이넥스트도어, TWS, 아일릿 등이 꼽힌다.

해외 현지 IP로는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일본 다국적 보이그룹 '&TEAM', 미국 다국적 걸그룹 캣츠아이를 보유중이다. 2025년에는 국내와 미국, 일본, 라틴아메리카 등에서 4개의 추가 신인 IP가 데뷔를 앞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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