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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상장사 윤성에프앤씨, 400억 CB 발행 성공 산캐-한투증·에이원자산운용·GVA자산운용 등 18곳 ‘러브콜’

김예린 기자공개 2025-04-28 17:39:40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8일 17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차전지 전문 코스닥 상장사 윤성에프앤씨가 400억원 규모 메자닌 발행에 성공했다. 18곳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윤성에프앤씨는 최근 400억원 규모로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달 초부터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마케팅에 속도를 낸 결과다. 미래에셋증권 IPO솔루션팀이 2022년 윤성에프앤씨 IPO 주관을 맡으면서 인연을 맺어 이번 딜소싱에도 성공한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자 모집은 순항했다. 500억원 이상이 모이며 사실상 오버부킹됐으나, 윤성에프앤씨가 400억원만 발행할 것을 희망하면서 최근 투자자 모집을 종결한 상황이다. 당장 현금 여력이 열악한 수준은 아니지만, 전기차 케즘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사전에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 두려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메인 투자자로는 산은캐피탈과 한국투자증권이 등판했다. 양사가 공동운용(Co-GP)하는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통해 5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밖에 에이원자산운용, GVA자산운용, JB우리캐피탈 등 복수 캐피탈사와 증권사, 자산운용사들이 수십억원씩 물량을 나눠 인수한다. CB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윤성에프앤씨의 운전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발행 조건은 표면이자율과 만기보장이자율 모두 0%다. 발행금액의 30%까지 콜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1986년 설립된 윤성에프앤씨는 본래 제약·식품·바이오 분야에서 쓰이는 각종 장비를 제조·공급하던 기업이지만 2000년대 초반 이차전지 믹싱장비 등 배터리 신사업에 진출해 현재 주요 사업으로 키워냈다. 2차전지 분야 매출 비중이 87.78%에 달한다. 주요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결 기준 각각 2713억원, 31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3129억원, 265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글로벌 케즘 영향을 받은 탓이다. 2022년 코스닥 증시에 입성했으며 현재 시총은 2700억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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