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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시티, 4년 연속 '역성장' 흐름 1분기 영업익 24억, 전년비 49% 축소…하반기 신작 흥행 절실

황선중 기자공개 2025-04-30 07:43:29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9일 09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이시티가 4년 연속 역성장이라는 위기를 마주했다. 하반기에 나오는 기대작마저 흥행하지 못한다면 우려는 현실이 될 수밖에 없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이시티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28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4.9%, 49.2% 줄어든 수치다. 기존 게임의 인기가 점점 떨어지는 상황에 신작이 부재한 영향이다.

조이시티 실적은 2021년 사상 최대 매출인 2013억원을 찍은 이후 한 차례도 반등하지 못했다. 흥행작 부재는 물론이고 신사업으로 추진한 블록체인 게임과 웹툰 사업도 마땅한 수익을 창출하지 못했다.

올해마저 실적이 부진하면 조이시티는 4년 연속 역성장이라는 불명예를 쓰게 된다. 1994년부터 시작된 조이시티 31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분수령은 하반기다. 조이시티는 신작 2종에 기대를 걸고 있다. 조이시티가 가장 잘하는 전략 장르 모바일게임이다. 게다가 세계적인 회사들과 협업하고 있다는 점도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구체적으로 조이시티는 미국의 디즈니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하는 신작 '디즈니렐름브레이커스'를 준비하고 있다. 디즈니의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형상화한 영웅을 수집하며 다른 이용자와 경쟁하는 게임으로 전해진다.

또 하나는 '나루토'로 유명한 일본의 애니플렉스와 손잡고 개발하는 신작이다. 아직 구체적인 정보는 베일에 싸여 있지만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던 콘솔게임 IP를 기반으로 하는 전략 모바일게임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시장의 기대감은 적잖다.

만약 신작이 흥행한다면 조이시티는 4년 연속 역성장이라는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세계적인 IP라는 장점까지 적절히 활용한다면 글로벌 흥행도 노려볼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역성장 탈피 수준을 넘어 사상 최대 매출까지 기대해 볼만하다.

이를 이루지 못하면 4년 연속 역성장 기록은 물론이고 2018년 이후 7년 만의 적자라는 겹악재까지 마주할 수도 있다. 이미 1분기 영업이익률은 7% 수준으로 게임사치고 낮은 축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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