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05월 19일 10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지털 신원확인 전문기업 엑스페릭스는 오는 20일부터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개최되는 'ID4Africa 2025'에서 광학식 FAP 60 지문스캐너 ‘RealScan SG10’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엑스페릭스가 세계에서 가장 슬림한 광학식 지문스캐터를 표방하고 개발한 제품이다.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디지털 신원 등록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RealScan SG10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된 RealScan-G10의 후속 모델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초박형 디자인을 갖춘 FAP 60 광학식 지문스캐너라는 설명이다. 데스크탑 환경을 비롯해 모바일 등록 키트나 공간 제약이 있는 현장에서도 쉽게 통합·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없이 자동 인식되는 Plug & Play 기능을 지원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AI 기반 위조 지문 탐지 기술을 탑재해 지문 복제나 위조 시도를 고도화된 알고리즘으로 실시간 감지할 수 있다. Open ID플랫폼인 MOSIP과의 완벽한 호환성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 세계 공공 프로젝트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크게 확장시켰다는 설명이다. 최신 USB 3.2 Gen 1 인터페이스를 통해 고속 지문 캡처 및 전송이 가능하며, 대규모 신원 등록 프로젝트에서도 효율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엑스페릭스는 RealScan SG10을 통해 국가 신분증 발급, 유권자 등록, 출입국 관리, 보건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디지털 ID 분야에서 요구되는 보안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특히 신속성과 휴대성, 정확성이 동시에 요구되는 아프리카 및 글로벌 신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RealScan SG10이 최초로 공개되는 ID4Africa 2025는 오는 20일부터 4일간 에티오피아에서 개최되는 아프리카 최대 규모 디지털 신원 전문 전시회다. 50개 이상의 아프리카 국가를 비롯해 100여개국에서 2000명 이상의 정부 관계자와 개발 파트너, 산업 리더들이 참여한다. 디지털 신원 시스템의 활용과 확산 전략이 이 자리에서 논의된다.

이상훈 엑스페릭스 ID사업섹터장(상무)은 “엑스페릭스는 아프리카 각국 정부 및 기관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진화하는 신원관리 수요에 대응하는 최첨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왔다”면서 “RealScan SG10은 AI 기반 위조 탐지, MOSIP 연동, 초고속 데이터 처리, 현장 친화적 설계까지 모두 갖춘 제품으로, 가장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