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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Radar]한국성장금융, 반도체생태계 프로젝트펀드 40% 소진팹리스 출자 2건 완료, 이달 내 소부장 출자 물꼬

임효정 기자공개 2025-05-21 08:06:35

이 기사는 2025년 05월 20일 11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이 주관하는 반도체생태계 프로젝트펀드의 투자 집행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전체 출자예산의 40%가량이 소진된 가운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첫 출자도 이달 중 이뤄질 전망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반도체생태계 프로젝트펀드에서 팹리스 분야 출자를 두 건 마무리하고 이달 중 소부장 분야 출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총 630억원의 출자예산 가운데 270억원이 집행되는 셈이다.

팹리스 분야는 올 3월까지 두 개의 하위펀드에 대한 출자를 완료했다. 각각 232억원, 120억원 규모로 총 352억원의 펀드가 결성됐다. 성장금융이 출자한 액수는 총 170억원이다. 해당 펀드는 국내 반도체 설계 역량 강화를 위한 초기 자금 지원 성격이 강하다.

이달 중에는 소부장 분야에 대한 첫 출자가 예정돼 있다. 성장금융은 100억원을 출자해 총 245억원 규모의 하위펀드 결성을 진행 중이다. 이로써 프로젝트펀드의 출자 소진율은 4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해당 프로젝트펀드는 2023년 7월 조성된 '반도체 생태계 펀드(일반)'의 일환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500억원, 250억원을 출자했으며,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750억원을 공동 출자했다. 민간 매칭을 더해 총 3000억원 규모로 자펀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 외에도 산업은행·성장금융 공동주관으로 3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출자도 병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두 개의 하위펀드를 통해 총 600억원 규모 자펀드가 결성됐다.

이번 반도체 펀드는 국내 공급망 강화와 반도체 자립화를 목표로 설계된 정책형 펀드다. 초기 기술력을 갖춘 팹리스 및 소재·부품 기업에 실질적인 자금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산업 전반의 기술 생태계를 촘촘히 연결하려는 목적이다.

기존 3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펀드 외에도 산업은행이 주관하는 ‘반도체 생태계 펀드(재정)’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해당 펀드는 올해 총 850억원의 출자를 기반으로 1200억원 규모의 자펀드 결성을 목표로 한다. 주목적 투자 분야는 소부장과 팹리스다.

중장기적으로는 2027년까지 총 8000억원 규모로 하위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반도체 소부장과 팹리스 분야 중심으로 자펀드 조성을 유도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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