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세미콘 FI, 줄줄이 엑시트 '대박 행렬' KTB·SV·삼성벤처 등...ROI 700~1000%대
민경문 기자공개 2011-11-10 16:39:07
이 기사는 2011년 11월 10일 16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장비업체 테라세미콘에 투자했던 벤처캐피탈 및 자산운용사들이 줄줄이 ‘잭팟'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 1일 기업공개(IPO) 이후 지분 매각에 나선 이들의 투자 수익률(ROI)은 700~1000%에 이른다.테라세미콘의 주가(9일 종가 2만5450원)는 코스닥 상장 일주일 만에 공모가(1만3500원)대비 두 배 가까이 급등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에 5.5G 아몰레드 열처리 장비를 단독 공급한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매출 역시 올해 상반기에만 773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보다 60%이상 성장했다.
창업투자사인 KTB네트워크는 지난 3일까지 보유하고 있던 테라세미콘 지분 11.8%(87만5000주)를 전량 매각했다. 고유계정 투자 지분 및 KTB-MBK신기술사업투자조합명의의 주식 모두를 처분한 것. 각각의 취득단가는 1011원과 2857원에 불과했다.
7년 만에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나선 KTB가 얻은 차익은 214억원이다. 구주 매출 및 상장 후 급등한 주식을 매각해 자금을 회수했다. 투자 원금이 20억원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ROI는 1000%가 넘는다.
삼성계열 창투사인 삼성벤처투자 역시 테라세미콘 상장과 함께 엑시트 행렬에 동참했다. 삼성벤처투자는 보유중인 두 개의 조합(SVIC9호 및 14호)을 통해 지난 2006년 테라세미콘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투자금액은 15억원. 각각의 최대 출자자는 삼성생명과 삼성전자다.
이 가운데 9호 조합이 구주매출 등을 통해 보유중인 2.4%(17만4999주)를 전량 매각했다. 총 매각대금 38억원 가운데 투자차익은 33억원이 넘는다. ROI는 817% 정도. 14호 조합은 여전히 4.3%(35만주)를 그대로 보유하고 있어 향후 업사이드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SV인베스트먼트의 경우 SV에볼루션투자조합이 가진 테라세미콘 지분 가운데 30만주 가량을 매각했다. 원금 가치는 7억원 정도지만 차익은 51억원이 넘어 ROI가 708%를 기록했다. SV에볼루션투자조합의 최대 LP는 펀드 약정액(130억원)의 30%를 출자한 메가스터디로 올해 말 만기를 앞두고 수혜가 예상된다.
뒤늦게 테라세미콘 주식을 매입한 KB자산운용 역시 주가 급등에 따라 짭짤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2일 40여만주의 주식 취득을 신고한 KB자산운용은 3~4일에 거쳐 10만5000주를 장내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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