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매각 계리사로 타워스 왓슨 선정 2월말까지 계리실사 목표…3월 중순부터 IM 배포할 듯
박준식 기자공개 2012-02-08 11:44:20
이 기사는 2012년 02월 08일 11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NG그룹이 ING생명 아시아 부문 매각을 위한 매각 계리 자문사로 글로벌 HR컨설팅 및 계리법인인 타워스 왓슨(Towers Watson)을 선정했다.8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ING그룹은 지난해 말 매각을 위한 재무 자문사로 골드만삭스와 JP모간증권을 선정한데 이어 계리 자문사로 타워스 왓슨을 추가로 계약해 오는 2월 말까지 자산 실사 및 매각 준비 작업을 마치기로 했다.
타워스 왓슨은 지난 2010년 컨설팅사 타워스 페린(owers Perrin)과 왓슨 와이어트(Watson Wyatt)가 합병해 새롭게 출범한 회사다. 한국의 타워스 왓슨은 1996년부터 타워스 페린의 대표(Managing Principal)을 역임해온 박광서 사장이 신임 사장으로 취임해 2년째 법인을 이끌고 있다.
ING그룹은 당초 캐나다계 계리법인 밀리만을 이번 실사를 위해 고용하려 했지만 밀리만이 동양생명 매각에 관계하고 있어 계리 부문에 특화한 타워스 페린의 후신, 타워스 왓슨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사 M&A의 경우 자산실사를 위해 계리법인 고용이 반드시 필요하다. 보험 자산이 갖는 특수성 때문이다. 보험자산에 대한 계리는 책임준비금 기타 보험계약에 관한 준비금, 보험료와 보험계약에 의한 대부금의 계산이 정당한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일이다. 이 계리 업무가 보험사 기업가치의 평가의 핵심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재무 자문사 외에 특수 자문사가 고용된다.
ING생명의 자문사단은 한국과 일본, 동남아, 중국, 인도 등에 흩어진 아시아 사업부문의 실정을 파악하고 보험자산의 가치를 평가해 3월 중순까지 투자안내서(IM)를 작성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은 이르면 내달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개시될 전망이다.
거래 관계자는 "(ING생명의) 아시아 자산을 모두 처분하는 딜이기 때문에 준비 작업에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으로 본다"며 "일부 국내 금융지주사들은 이에 대비해 미리부터 인수 준비에 나서는 등 물밑작업이 한창"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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