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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파트너즈, 지앤아이소프트 10억 투자 MMORPG '나이트에이지' 개발사… 주당 11만원에 RCPS 인수

강철 기자공개 2012-05-10 11:47:25

이 기사는 2012년 05월 10일 11: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문파트너즈가 게임 개발사 지앤아이소프트에 10억원을 투자했다. 지앤아이소프트는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나이트에이지'의 추가 개발비 충당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자금을 조달했다.

10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동문파트너즈는 5월 초 지앤아이소프트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 9090주를 10억원에 인수했다. 주당 인수가는 11만원(액면가 1만원)이며 우선주 1주당 보통주 1주로 전환할 수 있다. 만기일인 2022년 5월까지 보통주로 전환 가능하다.

2010년 결성한 340억원 규모의 '동문미디어콘텐츠&문화기술투자조합'을 통해 투자를 진행했다. 이 조합은 경기도와 고양시가 중심이 되어 결성된 영상전문 투자 조합이다. 경기공연영상위원회(20억원), 고양지식산업진흥원(20억), CJ E&M(30억원), 롯데엔터테인먼트(50억원),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30억원), 기가미디어(60억원) 등이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했다. 최규남 동문파트너즈 대표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동문파트너즈는 지앤아이소프트의 해외시장 성공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지앤아이소프트는 최근 슈팅게임 '기가슬레이브'의 중국 내 CBT(Closing Beta Test)를 마쳤다. 나이트에이지의 일본,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지앤아이소프트 구성원 간의 끈끈한 팀웍도 투자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앤아이소프트의 창업 멤버들은 1999년 2D MMORPG '조선협객전'을 함께 개발한 이후 10년 넘게 팀을 유지하고 있다.

동문파트너즈 관계자는 "지앤아이소프트가 풍부한 해외시장 진출 경험과 빠른 서비스 대응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회사의 내재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며 "향후 추가적인 자금 수요가 있을 경우 후행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앤아이소프트는 2003년 2월 설립한 게임 개발 및 인터넷 솔루션 판매 업체다. 나이트에이지, 카르페디엠 등의 3D MMORPG를 주로 개발한다. 나이트에이지는 지난 2월 퍼블리셔인 세시소프트와 NHN한게임을 통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앤아이소프트는 2005년 첫 작품인 카르페디엠의 해외 시장 서비스를 위해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1차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지앤아이소프트 보통주 1만25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앤아이소프트 관계자는 "나이트에이지의 추가 개발비 마련과 일본, 인도네시아 등의 해외 시장 진출 준비를 위해 투자금을 유치했다"며 "당분간 추가적인 자금 조달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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