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새마을금고 中 부동산투자 '대박' 예감 포스코건설 대련 IT단지 아파트분양 순풍…10%이상 확정수익률 예상
김영수 기자공개 2012-06-04 10:40:53
이 기사는 2012년 06월 04일 10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은행,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이 중국 부동산투자로 대박을 터트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대련 IT 산업단지 내 포스코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아파트의 분양률이 30%만 넘겨도 1년여만에 10% 이상의 확정수익률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포스코건설이 중국 대련 IT 산업단지 내에 3000억원을 투자해 시공하고 있는 아파트 7개동(1034세대)의 분양이 이달 말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IT 산업단지 내 4만7000㎡(1만4242평) 부지에 포스코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 IT센터 복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완공 예정일은 오는 2014년 8월이다. 포스코건설은 아파트와 함께 오피스빌딩 1개동(내년 3월 착공 예정)과 1000억원이 투입되는 IT센터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재 공정률은 15% 정도로, 선분양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중국 정책에 따라 이달 말부터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현재 IT 산업단지 내에는 IBM, HP, 파나소닉 등 글로벌 IT기업이 대거 입주해 있지만, 주거시설이 부족한 점을 감안할 때 순조로운 분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분양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이번 PF(프로젝트 파이낸스)금융에 참여한 국민은행, 새마을금고, ㈜성담 등은 높은 수익률을 올리게 된다.
국민은행의 경우 WM센터에서 지난해 4월 300억원 규모로 투자자들을 모집한 후 한화자산운용을 통해 '한화해외특별자산신탁'(폐쇄형)을 설정, 이번 PF사업에 투자했다. 투자금액 중 200억원은 선순위, 100억원은 후순위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엑시트 수익률은 선순위는 10%, 후순위는 13% 등의 확정수익률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당초 토지매입가가 낮아 주변 분양 시세에 비해 분양가를 다소 높게 잡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PF금융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경우 분양률이 30%만 넘기면 엑시트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와 ㈜성담 등도 이번 PF금융에 각각 600억원, 100억원 등을 투자했으며, 선순위, 후순위의 확정수익률은 국민은행과 동일한 수준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지난해 1월 국내 건설사로는 최초로 중국 현지법인을 통해 1급 건설면허를 취득한 포스코건설을 믿고 투자한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해외 부동산 등 대체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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