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나노텍 "3대 성장축 가동...2014년 매출 1조" 윈도우필름·도로용재귀반사필름·터치스크린패널 매출 비중 50%로 확대
권일운 기자공개 2012-07-16 18:02:45
이 기사는 2012년 07월 16일 18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나노텍이 윈도 필름과 도로 표지판용 반사필름, 터치스크린 패널을 3대 축으로 삼아 2014년 매출액 1조 원 달성에 도전한다. 미래나노텍은 이들 신사업 부문을 수년 내로 글로벌 톱 티어(Top-Tier)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미래나노텍은 LCD 패널용 광학 필름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지닌 업체다. LCD 패널의 광원에서 나온 빛을 고르게 퍼뜨리는 확산 필름과 이를 다시 모아주는 프리즘 필름이 주력 제품이다. 2011년 매출액은 2574억8200만 원. 이 중 99%를 넘는 2521억 원이 광학 필름 부문에서 발생했다.
2011년 4분기 미래나노텍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2%. 경쟁 업체들 중에 20%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곳은 없다. 대형 패널로 갈수록 미래나노텍의 경쟁력은 빛을 발한다. 32인치 LCD TV의 경우 10대 중 4대가 미래나노텍의 제품을 채용하고 있다.
매출이 특정 업체로 편중돼 있지 않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국내의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물론이고 일본 샤프를 비롯한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체들 상당수가 미래나노텍의 고객사다. 매출처가 다양한 만큼 단가 인하 압박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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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 필름이라는 안정적인 캐시카우는 미래나노텍에게 더할 나위 없는 효자 역할을 한다. 하지만 대기업 벤더(vendor)라는 한계 탓에 이익률을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 실제로 미래나노텍의 영업이익률은 2009년 13.3%에서 이듬해 11%로 감소했고 2011년에는 5.8%로 줄어들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미래나노텍은 지난 2007년부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나섰다. 광학 필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응용할 수 있는 특수 필름 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했다.
SKC와 합작 법인 SKCMNT를 출범시킨 윈도 필름 부문은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2012년 매출 목표액을 200억 원으로 잡은 SKCMNT는 2015년까지 매출액을 2000억 원으로 끌어 올려 세계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단기적으로는 프리미엄 급 제품이 각광받고 있는 자동차용 윈도 필름 시장의 점유율을 높인다는 게 미래나노텍의 목표다. 향후 신축 건물에 윈도 필름 부착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만들어지면 건물용 시장 규모도 커질 것으로 회가는 기대하고 있다.
미국 3M이 2조 원에 달하는세계 시장을 사실상 독점한 도로 표지판용 반사 필름 시장에도 진출했다. 7년간 300억 원을 투자해 개발한 미래나노텍 제품은 자체 분석 결과 경쟁사 제품보다 뛰어난 휘도 성능을 발휘할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도 30% 이상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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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LCD 패널용 터치스크린은 미래나노텍의 디스플레이용 필름 기술력이 빛을 발하는 분야다. 터치패널 크기가 커질 수록 정전기가 흐르는 거리도 길어져 미세한 움직임까지 인식할 수 있는 대형 패널용 터치스크린 개발은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미래나노텍은 터치 기술이 적용될 새로운 버전의 윈도 운영체제(OS)가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트북 PC와 태블릿 PC는 물론 텔레비전에도 윈도 8의 터치 기술이 탑재될 경우 관련 시장 규모가 3조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미래나노텍 관계자는 "신사업 부문에 역량을 집중해 2014년에는 광학 필름 부문의 매출 비중을 절반 이하로 줄일 계획"이라며 "윈도 필름과 도로용 필름, 터치패널 등으로 제품군을 다양화한 초일류 나노 부품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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