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2년 08월 03일 16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코오롱그룹 계열사 코오롱워터앤에너지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로 동양증권이 선정됐다.2일 금융투자(IB)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워터앤에너지는 이날 오후 동양증권 측에 대표주관사 선정 사실을 통보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그룹과의 네트워크 및 트랙레코드, 평판 등을 두루 감안해 동양을 최종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대표주관사를 제외한 인수단으로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선정됐다. IB업계에서는 공모규모가 500억원 안팎으로 크지 않은 만큼 한국과 미래가 인수사로 참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앞서 상장을 완료한 계열사인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이나 코오롱플라스틱과 비슷한 형태로 인수단이 꾸려질 것"으로 예상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대표주관 1곳에 단순인수사로 1곳이,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의 경우 대표주관 1곳에 단순인수사 3곳이 참여했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는 앞서 지난달 18~19일 이틀에 걸쳐 7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대표주관사 선정을 위한 설명회(PT)를 실시한 바 있다. PT를 진행한 증권사는 동양증권,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HMC투자증권, 다이와증권 등 7곳이다.
코오롱 측은 당초 계열사의 회사채 발행이나 상장 주관 업무 등 그룹의 IB 거래에 기여도가 큰 국내 증권사 5곳을 선정해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HMC투자증권과 일본 다이와증권은 코오롱워터앤에너지의 재무적투자자(FI)인 핀벤처(Finventure)의 요청으로 뒤늦게 RFP를 받았다.
스탠다드 차타드(SC) 계열의 핀벤처(Finventure)는 현재 코오롱워터앤에너지 보통주 36%(48만주), 우선주 9%(12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의 최대주주는 그룹 지주회사인 코오롱으로 55%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지난 2009년 코오롱워터앤에너지 투자에 나선 핀벤처는 2013년 상장을 통한 자금회수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에 따라 코오롱 측은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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