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직상장 1호 'BHC' 9월초 예심 청구 신주모집 100%, 공모규모 200억~300억원
박상희 기자공개 2012-08-09 16:20:48
이 기사는 2012년 08월 09일 16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HC치킨' 브랜드로 유명한 지엔에스비에이치씨(GNS BHC)가 9월 초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BHC가 거래소 심사를 통과하면 우회상장이 아닌 기업공개(PO)를 통한 상장에 성공한 첫번째 프랜차이즈 기업이 된다.9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BHC는 9월 초 예심청구에 들어가 2개월 간의 심사를 통과하면 공모일정에 돌입, 연내 상장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그간 미스터피자와 쪼끼쪼기로 유명한 생맥주 프랜차이즈인 태창파로스 등이 우회상장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진입한 적은 있지만 BHC처럼 직상장을 시도한 프랜차이즈 업체는 없었다.
프랜차이즈 업체는 수익이 들쑥날쑥해 이익의 계속성이라는 상장 요건을 충족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투자 지분에 따라 지배구조가 복잡하고 대주주의 변동성이 크다는 것도 단점으로 지적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업종이라고 해서 미리 색안경을 끼고 심사를 하지는 않는다"며 "다른 업체와 마찬가지로 기업의 수익성과 사업의 성장성, 내부통제시스템 등에 초점을 맞춰 심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BHC는 지난해 4월 모그룹인 제너시스 BBQ치킨이 지주사로 전환됨에 따라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갖추게 됐고, 최근 몇 년간 실적도 안정적으로 창출해내고 있다. BHC는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주)제너시스푸드와 (주)제너시스로지스틱스를 흡수합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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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의 최대주주는 ㈜제너시스로 59.9%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어 BBQ 윤홍근 회자의 자녀인 윤혜웅씨가 12.11%, 재무적투자자(FI)인 NH코오롱이 상환전환우선주의 형태로 9.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매출액 602억원, 영업이익 37억원, 순이익 32억원의 실적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 매출액 813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순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
BHC의 상장 후 시가총액 규모는 1000억~1500억원 안팎으로, 회사는 100% 신주모집(상장 전 기준 전체 주식의 25%)으로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규모는 200억~3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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