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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국민연금, 520억원 첫 투자 집행 KT&G 인삼공사 중국 자회사 타깃…코퍼레이트파트너십 펀드 260억원 집행

윤동희 기자공개 2012-08-10 17:29:43

이 기사는 2012년 08월 10일 17: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G가 국민연금관리공단과 결성한 코퍼레이트 파트너십(Corporate Partnership) 펀드로 중국 자회사에 5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다.

10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KT&G와 국민연금은 KT&G가 중국 주정부와 투자협의를 맺고 지난해 4월 설립한 길림한정인삼유한공사 중국현지 법인에 총 520억 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11월 코퍼레이트 파트너십 펀드 설립 이후 첫 투자다. 이 사모투자펀드(PEF)의 명칭은 '큐씨피2011코퍼릿파트너쉽'펀드로 운용사(GP)는 큐캐피탈파트너스이고 펀드의 전체 약정 규모는 4000억 원이다. 이 펀드는 국민연금 코퍼레이트파트너십 프로그램에 의해 첫번째로 설립된 펀드이며, 이번 투자는 GS건설-IMM 펀드의 스페인 이니마 인수 딜 투자 이후 두번째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분할납입(Capital call) 요청을 받고 해당 투자 집행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투자금의 50%씩을 분담한다는 내용의 파트너십 양해각서에 따라 회사와 펀드는 각각 260억 원씩 출자할 예정이다.

KT&G과 국민연금은 투자금을 한번에 납입하지 않고 수십억 씩 분할해 총 3년에 걸쳐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당초 KT&G는 부지 확보와 공장 설립 등 중국법인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모두 회사 자체자금으로 소화하려 했으나 코퍼레이트 파트너십 체결로 펀드 자금을 일부 사용하기로 했다는 게 관계자들 설명이다.

KT&G가 길림한정인삼유한공사에 편성한 총 투자 예산은 8억 위안(약 1400억 원)~10억 위안(약 1780억 원)이다. 해당 투자 건은 규모가 작아 공시대상에서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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