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BS금융, 그린손보 인수전 참여검토 공제분리 대비·사업다각화 포석…농협·기업은행은 불참할 듯
김영수 기자공개 2012-08-17 15:15:30
이 기사는 2012년 08월 17일 15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BS금융지주 등이 이달 중 매각공고 예정인 그린손해보험(이하 그린손보) 인수전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나섰다. BS금융은 손해보험사 인수를 통한 사업다각화를, 새마을금고는 향후 공제사업부문 분리를 염두해두고 손해보험을 강화한다는 포석이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이달 중 그린손보에 대한 매각공고를 내고 다음달 LOI를 접수받는 등 연내 매각(계약이전 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손보사 인수에 그 동안 눈독을 들였던 새마을금고, BS금융 등이 인수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두 회사 모두 그린손보가 영업정지되기 전 인수협상을 진행한 경험이 있어, 어느 정도 재무상태를 파악하고 있다"며 "우량자산만 인수하게 되는 P&A방식으로 매각이 진행될 경우 인수부담이 줄어, 인수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는 특히 그린손보 인수전 참여를 위한 내부 조율을 어느 정도 마친 상태다. 새마을금고는 그린손보 인수를 통해 공제사업부문 중 손해보험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손해보험의 총 자산은 3000억 원 미만 수준에 불과하고 원수보험료 역시 연간 1000억 원 미만에 머물러 있다. 반면 생명보험은 총 자산이 4조 원 가량으로, 원수보험료는 한 해 1조5000억 원 수준이다. 농협과 마찬가지로 공제부문을 분리하게 될 경우 생명보험은 독자생존이 가능하지만, 손해보험은 불가능한 셈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장기적인 차원에서 공제부문을 분리할 경우 손해보험은 M&A를 통한 자산과 영업기반 확충이 불가피하다"며 "이 때문에 그린손보뿐만 아니라 향후 다른 손보사 M&A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은행계 금융지주사 중 보험 자회사가 유일하게 없는 BS금융지주도 그린손보 인수에 적극적이다.
BS금융 관계자는 "지주사 전체 시너지를 감안할 때 보험 자회사가 없는 것보단 낫다"며 "그린손보에 대한 매각공고가 나면 참여 여부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초 손보사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농협금융지주와 기업은행 등은 이번 그린손보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금융은 지주사 체제 개편이후 무리한 M&A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으며 국책은행인 기업은행도 정권말 M&A 추진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사실상 인수전 참여가 불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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