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2년 09월 21일 11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자본과 금융의 역할론을 강조하고 나섰다.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자본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꾸준히 제기돼 왔던 만큼 자본의 사회적 책임과 새로운 패러다임 정립이 필요한 때라는 점을 재차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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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우 이사장(사진)은 21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머니투데이 더벨이 주최한 '2012 thebell Global Conference The NEXT'포럼 축사에서 "작년 9월 일어난 월가 시위는 빈부 격차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과 자본의 부도덕함에 대한 저항을 촉발시켰다"며 "시장 만능 주의 극복할 자본주의 모색에 대한 관심과 공감을 확산시켰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전 이사장은 또 "세계 경제는 자본의 근본적 변화를 요구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경제 사회 체제 구축을 위한 책임있는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굿 캐피탈의 사회적 책임은 일반적으로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하는 자세와 실천을 의미한다"며 "과거에는 이를 불필요한 비용으로 인식했지만 이제는 지속 가능한 투자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이사장은 자본의 사회적 역할이 강조된 책임 투자에 지속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국민연금 역시 사회 책임 펀드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책임투자 운용기준 마련과 투자환경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친 사회적이고, 지배구조가 투명한 사회 책임투자의 원칙은 국가 경제의 안정 성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자본시장의 생산적 논의와 토론이 이뤄져 사회 책임 투자가 활성화 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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