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2년 09월 21일 16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 헤지펀드(Hedge Fund) 등의 운용사들이 수익 극대화라는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때 착한자본(Good Capital)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진대제 스카이레이트인큐베스트 대표(사진)는 21일 머니투데이 더벨이 주최한 '2012 thebell Global Conference The NEXT'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운용사 입장에서 착한자본은 결국 투자수익 극대화"라면서 "기업 성장의 대가를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투자와 관리, 회수에 나서면 결국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장가능기업을 발굴하고 경영지원과 감시의 노력을 지속하는 것은 투자의 당연한 선결과제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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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대제 대표는 "기업이 성장하려면 단계별로 겪는 문제들이 있다"며 "이를 해결 할 수 있도록 투자자들이 각종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는 윌테크놀리지 투자에 이를 적용했다. 기업가치 2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에 연구소와 사업부제를 도입하며 경영인프라를 개선했다. 관련업체 인수합병(M&A)으로 사업포트폴리오도 다양화했으며 삼성전자외의 거래선도 다변화했다. 전문가 영입도 지원, 박사급 핵심 인력을 대거 영입했다.
결국 투자 4년 만에 윌테크놀로지의 생산성은 2배 이상 개선됐으며 기업가치는 700억 원 규모로 커졌다. 투자 수익 역시 커져 내부수익률(IRR) 기준 30%의 수익 창출이 예상되고 있다.
진 대표는 "스카이레이크는 착한자본이 되기 위한 내부전략을 가지고 있다"며 "회수전략을 기본으로 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밸류체인을 구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독립적이나 실질적으로 투자기업과 상부상조 공동체도 운영한고 있다"며 "ERP 시스템과 인적·물적 자원의 공유는 물론 원자재 공동구매 등을 통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대표는 "제 값을 주고 투자해 제 값을 받고 회수하는 것은 투자의 기본"이라며 "사모펀드 운용사는 기본을 넘어 기업 육성의 대가를 제대로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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