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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PE, 알보젠코리아 지분 33% 인수 CB·전환상환우선주에 600억 투자...근화제약 인수대금 밑천

김익환 기자공개 2012-10-25 16:34:34

이 기사는 2012년 10월 25일 16: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프라이빗에쿼티(이하 IMM)가 600억 원을 투자해 알보젠코리아 지분 33%를 확보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알보젠코리아는 조만간 IMM을 대상으로 의결권이 있는 전환상환우선주(RCPS)와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IMM은 알보젠코리아의 RCPS와 CB를 600억 원에 인수한다. 알보젠코리아가 발행한 우선주는 1주당 보통주 1주로 전환이 가능하고 보통주와 동일한 의결권을 갖는다. IMM은 우선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알보젠코리아 지분 33%를 확보했다.

IMM은 지난 5월 결성한 7160억 원의 'IMM 로즈골드II'펀드를 통해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금 일부는 차입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IMM 관계자는 "제약업계에 구조조정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이번까지 제약사에 3건의 투자를 진행했고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IMM은 로버트 웨스만 알보젠 CEO를 주목하고 이번 투자에 나섰다. 로버트 웨스만은 아이슬란드 제약사인 악타비스(Actavis)를 글로벌 톱5 제약사로 발돋움시킨 인물이다. IMM관계자는 "알보젠의 현 경영진이 악타비스를 세계적인 제약사로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고 알보젠에서도 비슷한 사업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보젠코리아는 재무적투자자(FI)인 IMM으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근화제약 인수대금 등으로 쓸 계획이다.

지난 19일 알보젠코리아는 근화제약 지분 50.5%(247만 주)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근화제약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식 162만 주를 228억 원에 인수하고 장홍선 근화제약 회장 등 특수관계자가 보유한 지분 가운데 일부(84만 주)를 매입한다. 근화제약 인수는 말레이시아 CIMB증권과 김앤장이 각각 매수주관사와 법률자문사를 담당하고 코스모 USA가 전략자문을 맡았다.

알보젠코리아 측은 "근화제약은 알보젠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 교두보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보젠코리아 지분 33%를 보유한 IMM은 근화제약 경영에도 참여한다. 근화제약은 오는 12월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김영호 IMM PE 부사장 등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할 계획이다.

미국 제약업체 알보젠은 125년 역사의 복제약 전문기업으로 100개 제품을 시판했다. 2016년까지 세계 10대 제약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21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미국과 동유럽, 아시아에 주로 거점을 두고 있다. 알보젠코리아를 설립하며 국내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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