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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리지코너, 인큐베이팅조합 결성 후 세번째 투자 플로그 개발사 플라스크모바일에 2.5억원 투자

이상균 기자공개 2012-10-29 10:46:28

이 기사는 2012년 10월 29일 10: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쿨리지코너)가 인큐베이팅 조합 결성 이후 세 번째 투자를 단행했다.

29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쿨리지코너는 ‘CCVC 인큐베이팅 투자조합'을 통해 플라스크모바일에 2억5000만 원을 투자했다. 투자는 플라스크모바일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를 쿨리지코너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인큐베이팅 조합은 지난 7월 145억 원 규모로 결성한 조합이다. 한국벤처투자 100억 원, 하이자산운용이 10억 원, 무한책임투자자(GP)인 쿨리지코너가 35억 원을 출자했다. 이중 하이자산운용은 청년창업 지원 계획을 밝힌 아산나눔재단의 권유로 출자에 참여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조합의 성과보수 수령 기준은 내부수익율(IRR) 5% 이상으로 다른 조합에 비해 2~3%포인트 낮은 것이 특징이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권혁대 대표가 맡고 있다.

인큐베이팅 조합의 이번 투자는 결성 이후 세 번째다. 앞서 태양광 압축업체인 이큐브랩에 5억 원, 애완견 특화 캐릭터 업체인 쿠나이앤티에 3억 원을 투자했다.

플라스크모바일은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업체다. 지난 2010년 ‘오빠믿지' 앱으로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에는 앱 개발 사업을 중단하고 웹 기반 큐레이션 서비스인 ‘플로그(plog.my)'를 출시했다. 플로그는 온라인에서 즐겨찾기 사진을 모아서 자신만의 페이지를 만드는 핀터레스트와 유사하지만 개인 페이지에 좀 더 특화된 것이 특징이다. 마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쓰면서 다른 사이트에서 본 내용을 퍼 와서 큐레이션하는 기능을 추가한 것과 비슷하다.

플라스크모바일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직원 10여명을 충원하고 플로그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쿨리지코너 관계자는 "플라스크모바일은 롱런할 수 있는 앱과 단기간에 인기를 모으는 앱 등 다양한 앱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대응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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