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태양광外 무기화학 사업 진출 추진 필름 분야 연계된 분야 찾기 '올인'..중앙연구소 인력 확충, 본격 연구 시작
김장환 기자공개 2012-11-09 14:06:57
이 기사는 2012년 11월 09일 14: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C가 태양광을 벗어난 무기화학 소재사업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그룹의 핵심 사업과 연계된 새로운 무기화학 분야를 발굴해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C는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SKC중앙연구소를 통해 태양광 소재 사업 이외의 새로운 무기화학 진출 분야 연구에 돌입했다. 최근에는 관련 연구 인력을 대거 확충하고 예산 역시 대폭 증액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의 주축 사업인 필름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무기화학 사업 분야를 찾는 것이 연구의 주요 목적이다.
SKC에 따르면 현재 계열사 중 SKC솔믹스가 무기화학 사업을 벌이고는 있지만 태양광 소재 분야에 국한돼 있다. 필름 등 유기화학 소재 사업에 치중해왔던 SKC는 지난 2008년 태양광 잉곳과 웨이퍼, 발광다이오드(LED)를 생산하는 솔믹스를 인수하며 무기화학 사업에 첫 진출했다. 이후 태양광 소재 외에 방열시트 등 무기화학 기술을 일부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이기는 했지만 극히 소규모에 불과했다.
SKC는 이번 연구 개발을 시작으로 태양광 분야 외에 무기화학 소재 사업을 그룹의 신수종 사업으로 본격적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015년 이전에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완료하고, 이를 토대로 그룹의 외형을 본격적으로 키울 생각도 가지고 있다.
SKC 고위 관계자는 "SKC솔믹스를 인수할 때부터 이미 그런 (무기화학) 부문에 진출을 고려하고 있었다"며 "현재 중앙연구소에서 본격적으로 연구를 추진 중이기 때문에 2015년 이전에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고, 또 이를 통해 다른 모습의 회사로 변모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C는 최근 무기화학 사업과 더불어 반도체 케미컬 사업 진출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그룹의 일원이 된 SK하이닉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최근에는 국내외 협력사 물색에 나서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