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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스엠씨, 최대주주 변경되나? 권순열씨 경영참여 목적 지분 5.78% 매입… 최대주주 변경시 상폐실질심사 대상

강철 기자공개 2012-11-20 10:53:59

이 기사는 2012년 11월 20일 10: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피에스엠씨(옛 풍산마이크로텍)의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이 제기됐다. 투자주의 환기종목인 피에스엠씨는 최대주주가 변경될 경우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권순열 씨는 최근 장내 매수를 통해 피에스엠씨 지분 5.78%(207만2553주)를 확보했다. 소량의 주식을 보유 중이던 권 씨는 경영 참여 목적으로 지난 8월부터 본격적으로 지분을 매입했다. 지분 매입에 총 8억5000만 원(평균 매입단가 376원) 가량이 들었다.

권 씨는 지분 1.2%를 추가로 확보할 경우 피에스엠씨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피에스엠씨의 최대주주인 에프앤티는 현재 지분 6.98%를 보유하고 있다.

권 씨는 당초 단순 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매입했으나 중국법인 헐값 매각, 자사주 담보 처분 등 경영진의 배임 이슈가 발생하자 경영 참여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순열씨측 관계자는 "피에스엠씨 경영진이 회사 경영보다 머니 게임에 집중한다는 생각이 들어 회사를 살려보고자 하는 마음에 본격적으로 지분 매입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피에스엠씨는 최대주주 변경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권 씨와는 경영 참여와 지분매입에 대해 협의를 끝낸 상황이고, 현재 회사 실적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피에스엠씨 관계자는 "권 씨와 회사 경영 정상화를 약속했고, 권 씨도 경영권을 위협하는 지분 매입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현 경영진도 회사 회생에만 집중하고 있는 만큼 최대주주 리스크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해 3분기까지 20억 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했다"며 "올해 흑자 전환을 통해 관리종목과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벗어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관리종목이나 투자주의 환기종목의 경영권 변동이 있을 경우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 해당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며 "피에스엠씨의 최대주주 변경 공시와 권순열 씨의 지분 매입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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