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 "2012년은 모든 계열사 안정화의 원년" 오텍 강성희 회장 "한터치 공장이전...수익성 대폭 개선될 것"
권일운 기자공개 2012-11-21 10:26:24
이 기사는 2012년 11월 21일 10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거침없는 행보를 나타내 온 오텍에게 2012년은 잠시 한 숨을 돌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 캐리어에어컨에 이어 캐리어냉장마저 인수하는 성과를 낸 강성희 오텍 회장(사진) 역시 대형 M&A를 잇따라 성사시킨 뒤 새로운 도약을 위한 숨고르기에 주력한 한해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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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텍 그룹의 모체인 특장차 전문 업체 오텍과 새 식구가 된 오텍캐리어, 캐리어냉장 모두 2012년 한해 동안 신기술·신제품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강 회장은 "스타렉스 앰뷸런스와 복지차량 개발에 성공해 비롯한 지자체와 소방방재청 등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캐리어냉장은 차량용 ·냉동 냉장기 개발에 성공, 특장차 부문과의 막대한 시너지가 예상되고 있고 신제품 클라윈드를 선보인 오텍캐리어는 '디자인 경영'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앓던 이'나 다름없던 계열사 한국터치스크린(이하 한터치)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한터치는 12년 동안의 구로공단 생활을 마감하고 경기도 화성 마도공단에 새 둥지를 튼 상태다. 본사 이전을 계기로 연간 생산 능력을 3배 이상 끌어올린 한터치는 그동안의 암흑기를 청산하고 수익성 개선에 역점을 기울일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한터치가 주력하던 압력식 방식의 터치스크린을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하지만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 등 압력식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IT기기들의 판매량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오히려 압력식 터치스크린 업체들이 틈새시장을 파고드는 형국이다.
강 회장은 "본사를 이전한 뒤 기존에 거래하던 업체의 구매 담당자들의 방문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면서 "신공장을 풀 가동할 경우 연간 생산 규모가 종전의 400억 원에서 최대 1200억 원까지 늘어나 고객사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12월 결산법인이던 한터치는 2011회계년도를 마지막으로 6월 결산법인으로 전환했다. 그동안의 모든 부실을 떨고 가자는 취지에서다. 강 회장은 "큰 결단을 내린 만큼 한터치의 수익성을 극대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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