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2년 12월 04일 16: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2년 한 해 동안 모태펀드에 가장 많은 수익을 배분한 YG엔터테인먼트가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YG엔터 투자와 사후관리를 담당한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조영봉 상무는 최우수 심사역 자리에 올랐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의 아이퍼시픽 2007 특허조합은 최우수 자조합으로 선정됐다.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는 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스타트업 코리아 2012(The Start-Up Korea, KVIC 2012)를 개최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우수 벤처펀드 3개와 우수 심사역 3명, 벤처펀드에 많은 수익을 배분한 포트폴리오 기업 2곳을 선정하고 이들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

한투파트너스가 발굴한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투파트너스는 지난 2009년 한국투자엠앤에이조합제14호를 통해 YG엔터에 투자했고 원금을 5배 이상으로 불렸다. 최근 '강남 스타일'을 통해 국제 가수로 등극한 싸이 역시 YG엔터 소속으로 한류 열풍을 주도하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우수 심사역 역시 YG엔터가 배출했다. 한국투자엠앤에이조합제14호의 핵심 운용인력인 조영봉 한투파트너스 상무는 YG엔터 투자와 사후관리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 심사역으로 선정됐다. 조 상무는 한국투자엠앤에이조합제14호의 호실적 덕분에 올 초에는 상무 승진의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코오롱인베스트의 아이퍼시픽 2007 특허조합은 최우수 펀드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지난 2007년 100억 원 규모로 조성된 이 펀드는 윤영민 코오롱인베스트 대표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사파이어테크놀로지와 신진에스엠 등에 투자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청산조합 중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한 최우수 청산조합에는 네오플럭스의 NewWave 제3호 투자조합이 선정됐다. 지난 2007년 200억 원 규모로 결성된 이 펀드는 청산수익률(IRR)이 25%를 넘는다. 모린스와 엘비세미콘, 엘티에스 등에 투자했다.

최우수 문화콘텐츠로는 74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최종병기 활'이 선정됐다. 최우수 문화펀드로는 '도가니'와 '써니' 등에 투자한mvp창투문화산업투자조합이 뽑혔다. 창업초기분야 우수 심사역으로는 이규연 지온인베스트먼트 팀장이, 우수 리스크관리자로는 IMM인베스트먼트의 김영은 수석팀장이 선정됐다.

한국벤처투자는 모태 자펀드가 투자한 기업들 가운데 '스타트업 코리아 올해의 기업'을 선정, 발표하기도 했다. 올해의 기업으로는 CIS와, 아바텍,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나노스, 카카오, 선데이토즈, 나인플라바 등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