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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더스기술금융, 1000억 콘텐츠 PEF 결성 추진 K-팝, 방송콘텐츠, 공연 등 모든 한류 콘텐츠에 투자

권일운 기자공개 2012-12-13 18:09:13

이 기사는 2012년 12월 13일 18: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더스기술금융이 최대 1000억 원 규모의 한류 콘텐츠 사모투자펀드(PEF) 결성에 나섰다.

13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위더스기술금융은 내년 3월을 목표로 700억~1000억 원 규모의 'H(韓)-위더스 콘텐츠 사모펀드' 결성을 추진 중이다. 이 펀드의 무한책임사원(GP)을 맡게 될 위더스기술금융은 콘텐츠 자체에 대한 프로젝트 투자뿐 아니라 콘텐츠 기업에 대한 지분(Equity) 투자 등 다양한 운용 전략을 놓고 고심 중이다.

위더스기술금융은 펀드 약정 금액의 상당 부분을 해외에서 조달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펀드오브펀드(Fund of Funds)를 비롯한 다양한 해외 기관투자가들과 투자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의 연기금과 금융회사들도 유한책임투자자(L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 펀드의 잠재적 투자 대상은 최근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K-팝(K-Pop)뿐 아니라 각종 방송 프로그램과 게임, 공연 등 모든 콘텐츠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위더스기술금융 관계자는 "통상 아이돌 그룹을 필두로 한 K-팝이 한류 상품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그 폭이 매우 넓다"며 "현재 드라마 등 방송콘텐츠와 공연, 게임, 패션, 캐릭터, 마이스(MICE, 회의·관광·컨벤션·전시) 산업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폭넓게 딜 소싱(Deal Sourcing)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위더스기술금융은 지난 1986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벤처캐피탈이다. 지난해 8월 사명을 넥서스투자에서 위더스기술금융으로 변경했다. 최근에는 사업가 출신인 김찬호씨를 영입해 제 2의 도약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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