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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오션 "올해 턴어라운드 원년" 공공기관 중심 매출처 다변화… 매출 500억, 영업이익률 10% 목표

강철 기자공개 2013-01-07 11:11:30

이 기사는 2013년 01월 07일 11: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지털오션이 2013년 모바일과 온라인 광고 등 기존 사업의 확장을 통한 본격적인 매출과 수익 극대화에 나선다.

김영준 디지털오션 대표는 7일 "지난해부터 대법원과 한국증권전산 등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매출처를 확장하는데 주력했다"며 "올해 모바일과 미디어 사업 부문에서만 매출액 500억 원과 영업이익 30억~4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디지털오션의 주 수익원은 이동 통신사와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 후 지급받는 서비스료와 광고 대행 수수료다. 주요 고객은 KT와 LG유플러스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양사에 대한 매출액은 각각 60억 원과 33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51%를 차지했다.

김영준 대표는 취임 이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매출처 다변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대법원과 국민연금, 한국증권전산(코스콤), 한국인터넷진흥원, 스포츠토토 등과 연간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1년 하반기 60억 원 안팎이던 수주 잔량은 현재 150억~200억 원에 이른다.

대법원의 경우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틸론과 공동으로 데스크톱가상화(VDI) 망분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틸론의 가상화 솔루션에 디지털오션의 모바일 서비스, 모바일 오피스, 앱스토어 솔루션 등을 연계해 새로운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온라인 매체에만 국한되어 있던 광고 대행 서비스도 삼성생명, OB맥주 등 공중파 TV 광고까지 영역을 넓히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중간에 에이전트를 거치지 않고 직접 광고주와 거래하는 비율을 늘려 비용을 줄일 계획이다.

김 대표는 "판매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만큼 올해 매출액 500억 원을 예상한다"며 "영업이익률 10%를 목표로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수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업망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상반기 중 사명 변경을 추진하는 등 CI(Corporate Identity)통합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1차로 디지털오션의 전신인 지어소프트로 사명을 변경한 후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시점에 회사 이미지에 걸맞는 새로운 이름을 공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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