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태체제 탄력' 삼정KPMG 3년만에 1위 탈환 외환은행·하이닉스 딜 등 메가 딜 섭렵
박시진 기자공개 2013-01-24 09: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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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더벨이 만든 자본시장 전문매거진 thebell Insight(제10호): 2012 Korea Capital Markets LeagueTable Magazine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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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가 삼일PwC를 꺾었다. 3년만의 1위 탈환이다. 지배구조 변화로 빅4 경쟁에서 밀리는 듯한 모습이었지만, 성공적으로 탈바꿈했다.‘김교태 체제'가 제대로 탄력이 붙었다.삼정KPMG에게 2012년은 특별했다. 국내 최대 회계법인 삼일PwC를 따돌리고 M&A 회계자문 1위 자리를 3년 만에 탈환했기 때문이다. 삼정KPMG는 상반기에 하이닉스, 외환은행 인수 등 메가 딜의 자문을 담당, 일찌감치 1위 자리를 꿰찼다.
더벨 리그테이블 집계 결과 삼정KPMG는 자문 건수는 24건(완료기준)으로 삼일PwC보다 5건 뒤쳐졌지만, 10조 원이 넘는 자문 금액을 자랑하며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삼정KPMG는 2009년 더벨 리그테이블 집계 결과 완료, 발표기준 1위를 기록했다. 당시 2위였던 딜로이트 안진과 자문 규모 차이는 1조 원에 불과했다. 이후 2010년, 2011년 모두 완료기준 4위, 발표기준 3위로 경쟁에서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 즈음 삼정KPMG 지배구조에 큰 변화가 일고 있었다. 회사의 상징과도 같았던 윤영각 회장이 후선으로 물러나면서 과거의 영광도 퇴색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삼정KPMG는 2011년 5월 김교태 대표가 그룹 CEO로 선임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조직을 다시 정비한 삼정KPMG는 2012년 적극적으로 딜을 따내며 공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삼정KPMG는 회계자문 기준 1위를 기록했고, 금융자문에서도 국내IB로서 완료기준 3위에 등극하는 결과를 보였다. 2위 삼일PwC과는 자문 규모 4조 원의 격차를 만들어냈다.
2012년 랜드마크 딜의 중심에 삼정KPMG가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정KPMG는 3조 원이 넘는 외환은행 인수자문을 시작으로 삼성에버랜드, 큐셀, 센트럴시티 인수자문, SRS코리아 매각 자문 등 굵직한 딜들을 성사시켰다.
특히 삼정KPMG는 SK하이닉스의 인수 자문으로 상반기부터 정상에 등극, 비교적 여유로운 한 해를 보냈다는 평이다. 삼정KPMG가 성공시킨 SK하이닉스와 외환은행 딜은 거래규모가 7조2903억 원이 넘는다.
삼정KPMG는 크로스보더(cross-border) 딜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미국 낸드플래시용 컨트롤러업체 LAMD인수 자문, 이튼의 제일유압 인수자문 등 의미가 있는 크로스보더 딜의 자문을 담당했다는 평가다.
삼정KPMG가 크로스보더 딜에 경쟁력이 있는 이유는 글로벌 네트워킹(Global networking)에 있다. 삼정KPMG은 KPMG 인터내셔널(KPMG International)의 회원사로 세계 156개국의 KPMG 회원사에 소속된 15만2000여 명의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통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회사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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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FAS(Financial Advisory Service) 부문은 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치밀한 시장 분석과 기업의 역량을 과학적으로 계량할 수 있는 재무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정KPMG FAS는 CF(Corporate Finance) 본부, RS/RE(Restructuring/Real Estate) 본부, TS/FR(Transaction/Forensic) 본부 등 전문화된 3개 본부로 구성돼 있다.
삼정KPMG FAS는 고객기업에 인수·합병(M&A) 과정에서 필요한 기업가치평가, 실사, 금융자문, 회계자문 등을 총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특히, M&A, 부실채권(NPL), 워크아웃, 실사 등 기능별 조직 분리를 통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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