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이앤인베스트, 30억 추가 증자..자본금 150억으로 확대 심사역들 증자 참여..자율적 투자환경 조성 전망

박제언 기자공개 2013-01-31 10:09:27

이 기사는 2013년 01월 31일 10: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앤인베스트먼트가 몸집을 키우고 있다. 자본금을 늘려 투자여력을 확보했다. 벤처캐피탈리스트(심사역)들이 증자에 참여하며 자율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31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이앤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21일 3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작년 6월 말 50억 원 증자에 이은 추가 증자다. 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을 제3자가 인수한 형태로 총 60만 주(액면가 5000원)가 발행됐다.

자본금은 150억 원으로 늘었다. 작년 한 해만 80억 원 증자로 기존 70억 원 자본금에서 두 배 이상 자본금이 늘어난 셈이다.

이번 증자에 참여한 기관 및 인물은 최대주주인 이지바이오 30만 주, 인도네시아 기관인 PT 다이아몬드 파자르 자야(PT DIAMOND FAJAR JAYA) 20만 주, 송병헌 나우IB캐피탈 전무 10만 주씩이다.

이앤인베스트먼트는 작년 6월말 100만 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당시 이지바이오(60만 주), 손양철 아주IB투자 이사(14만 주), 조병진 이앤인베스트먼트 전무(10만 주), 구의서 이앤인베스트먼트 이사(10만 주), 류현정씨(6만 주) 등이 증자에 참여했다.

조병진 전무와 구의서 이사는 화이텍인베스트먼트(옛 화이텍기술투자) 출신으로 작년 7월 이앤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업계에서는 손양철 이사 역시 이앤인베스트먼트로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번 증자에는 송병헌 나우IB캐피탈 이사도 참여했다.

시장에서는 이같이 개별 벤처캐피탈리스트(심사역)가 증자에 참여한 것에 대해 투자 시스템이 대주주 보다는 심사역 위주로 바뀔 수 있다는 보고 있다. 최대주주가 존재하는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 형태로 독자적인 심사역 기반의 투자가 진행될 수 있다는 의미다. 최근 3년간 실적 악화로 침체돼 있던 이앤인베스트먼트에 활력을 넣어줄 수 있다는 평가도 함께 나온다. 투자와 관련된 의사결정을 최대주주와 무관하게 진행할 수 있어 심사역들의 자율적인 투자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증자로 자본금을 늘려 올해 투자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관건은 실제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는 것을 수치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앤인베스트먼트
<자료 :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전자공시>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