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경영권 분쟁' 후유증 실적 급감 지난해 매출 5.5%, 영업이익 35% 줄어
김익환 기자공개 2013-02-07 17:28:46
이 기사는 2013년 02월 07일 17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 초 불거진 '경영권 분쟁' 탓에 실적이 급감했다. 유진기업과 선종구 전 하이마트 대표간 벌어진 경영권 분쟁이 상반기 영업에 적잖은 타격을 줬기 때문이다.롯데하이마트는 2012년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5% 감소한 1622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조2122억 원, 714억 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5.5%, 49% 감소했다.
하이마트 측은 매출이 부진했고 경기불황을 비롯한 사업환경 악화에 따라 실적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고정비용이 상대적으로 큰 탓에 매출증가율에 따른 영업이익 탄력성이 높다"며 "매출이 늘면 영업익이 더 크게 늘어나지만 매출이 줄면 영업익은 더 크게 감소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이 줄면서 영업익은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것이 하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특히 상반기 매출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매출은 각각 1조4263억 원, 1조785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0.4% 하락했다.
상반기 매출이 급감한 배경으로는 유진기업과 선 전 하이마트 대표간 경영권 다툼이 꼽힌다. 2011년 11월 23일 양측의 경영권 분쟁이 점화하면서 임직원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을 비롯해 갈등이 확산됐다. 양측이 하이마트를 매각을 발표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가라앉는 듯했지만 선 전 대표가 검찰 수사를 받고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되면서 경영권 다툼이 다시 부각된 바 있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상반기 매출이 급감한 것은 결과적으로 경영권 다툼 탓이었고 하반기부터는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이어가면서 실적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인수후통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 등이 하이마트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해외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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