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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교육, 우투증권 등 대상으로 80억 BW 발행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참여도 거론

권일운 기자공개 2013-02-20 10:30:33

이 기사는 2013년 02월 20일 10: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비상교육이 8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 신사업 진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비상교육은 조만간 총 80억 원 규모의 BW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40억 원 어치는 우리투자증권이 자기자본계정을 통해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또다른 투자자로는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 회장의 개인 투자회사인 에이티넘파트너스가 투자를 집행할 수도 있지만 JYP엔터테인먼트 자본 확충 사례에 비추어볼 때 개인 자격으로 투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비상교육은 지난 1997년 비유와상징이란 이름으로 설립된 학습지 전문 업체로, 2008년 6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직상장한 교육 업체는 비상교육이 최초다. 최대주주는 58.55%(특수관계인 포함)의 지분을 보유한 양태회 대표다.

계열사로는 입시학원 사업을 펼치는 비상캠퍼스와 교과서 출판업을 영위하는 비상교과서, 인쇄 및 제본 업체인 테라북스 등이 있다. 비상캠퍼스는 100% 자회사이며 비상교과서는 비상교육과 양태회 대표가 지분을 7대 3으로 나눠갖고 있다. 테라북스 역시 비상교육과 특수관계인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비상교육의 매출액은 지난 4년 동안 매년 100억 원씩 증가하고 있다. 2011년에는 1118억3500만 원의 매출액을 기록, 연 매출 1000억 원 고지를 돌파했다. 매출액은 늘어나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2009년(171억9700만 원)을 기점으로 감소 추세다.

이번 BW발행으로 유입될 자금은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신사업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비상교육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도하는 전자교과서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교육 관계자는 "BW발행에 여부가 사실인지에 대해 답변하기 상당히 곤란하다"면서 "관련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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