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구로 지밸리플라자 2700억에 매각 최대 7년간 오피스 책임임차…이지스자산, 펀드 운용
길진홍 기자공개 2013-03-11 13:15:33
이 기사는 2013년 03월 11일 13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글로벌이 서울 구로동에 짓고 있는 복합시설 ‘지밸리비즈플라자'를 부동산펀드에 매각했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7일 사업 시행자인 지밸리비즈플라자(PFV)를 통해 이지스자산운용과 건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매각대금은 2670억 원이다. 계약금 53억 원을 제외한 잔금 2600여억 원은 준공을 전후해 순차적으로 유입될 예정이다. 준공 전까지 1500억, 준공 후 1100억 원을 각각 분할 지급받는다.
PFV는 코오롱글로벌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합작해 만든 법인이다. 코오롱글로벌이 지분 81%를 보유,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향후 7년간 지밸리비즈플라자를 부동산펀드로 운용할 예정이다. 시공사이면서 PFV의 대주주인 코오롱글로벌이 펀드 운용기간 동안 건물의 임차를 보장한다. 이밖에 GS리테일이 15년간 임차를 약정하고, 롯데호텔이 20년간 호텔 운영을 맡는다.
펀드 출자금은 1100억 원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과학기술인공제회, 한화생명보험, 하나은행. 외환은행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펀드의 기대수익률은 8%(양도차익 제외)에 달한다.
지밸리비즈플라자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옛 구로공단) 지원시설 용지에 연면적 9만5700㎡(2만9000평) 규모의 오피스와 호텔, 리테일 등이 갖춰진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준공은 2014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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