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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인베스트 "윈팩 보호예수 풀려도 회수 안해" 다음달 7일 200만주 매각제한 해제..차익실현 계획 없어

이윤정 기자공개 2013-03-25 13:28:44

이 기사는 2013년 03월 25일 13: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윈팩 지분 10% 이상이 다음달 초 매각 제한 대상에서 해제된다. 물량 출회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략적 투자자인 DSC인베스트먼트는 급하게 투자 회수에 나서질 않을 방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DSC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윈팩 주식 200만 주(지분 14.08%)가 다음달 7일 보호예수에서 풀린다. 보호예수는 주식시장 신규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이나 주식관련 사채의 매각을 제한해 내부 경영자 등의 불공정한 차익거래로부터 다수의 소액 투자자를 보호하는 제도다.

벤처금융의 경우 투자기간이 2년 이상일 경우 보호예수 의무가 없다. 하지만 작년 윈팩에 투자한 DSC인베스트먼트는 투자기간 2년 미만으로 상장일 이후 1달간의 보호예수 기간을 적용 받았다.

현재 윈팩 주식은 공모가 4000원 밑에서 거래되고 있다.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물량 출회 가능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DCS인베스트먼트는 보호예수 해제로 윈팩 주식 매매가 자유로워지지만 당장 차익 실현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DSC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최근 윈팩이 주력분야인 메모리반도체에 이어 시스템 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 분야로 제품을 다양화하는 등 성장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있다"며 "윈팩 지분은 조금 길게 가져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작년에 결성한 조합에서 윈팩 투자가 이뤄져 펀드 해산에 따른 투자 회수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이 장기적인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2002년 4월 설립된 반도체 후공정 전문업체인 윈팩은 지난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101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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